요 근래 이유도 없이 피곤하고 기분도 저조하다면?
한 번씩 기억력도 떨어진다고 느끼면 특정 비타민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광합성 시간도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 뚜렷해지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이나 각종 보충제로 몸에 활력을 더해줄 필요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비타민 C와 D, 마그네슘 등을 꼭꼭 챙겨먹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올해로 40대에 들어섰다면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해야 합니다. 적혈구를 형성하고 세포 대사, DNA와 RNA 합성, 신경조직 대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 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하루하루 나이를 먹는 것도 서러운데 비타민 B12는 나이가 들수록 부족해지기 쉬우니 남다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비타민 B12는 많은 대사 과정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데 보통 40대가 되면 흡수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비타민은 뇌 속의 신경섬유를 감싸 보호해주는, 일종의 덮개 역할을 하는 미엘린을 생성하는데 필수적으로 신경 전달 속도를 수십 배 증폭시키는데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기분을 조절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생성하는데도 기여한다고 해요. 따라서 이따금씩 불안감을 느낀다면 비타민 B12가 부족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감정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쳐 나이가 들수록 치매 위험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죠.
어떤 식품으로 보충해야 할까?
비타민 B12는 혈액 검사를 통해 그 수치를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는데요. 혹 결핍으로 나온다면 식단을 조절하거나 관련 보충제를 통해 채워야 해요. 특이하게도 비타민 B12은 동물성 음식에 주로 들어있는데 소고기나 양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외에도 연어와 참치, 굴, 가리비 등의 해산물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외에도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도 비타민 B12를 보충할 수 있는 대표 식품이죠. 또 달걀 노른자 역시 대표적인 공급원으로 즐겨 먹으면 비타민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음주는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니 적당히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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