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여름을 지배할 5가지 신발.
봄이 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날씨가 포근해지면 왠지 신발부터 새로 사고 싶은 심리, 다들 알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당신이라면 필수로 알아야 할 2025년 봄, 여름 슈즈 트렌드. 지금부터 초 여름까지 신을 수 있을 5가지 스타일에서 취향껏 골라 보시길.
레트로 러닝화
에슬레저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되려 더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죠. 한때 투박하고 미래지향적이었던 트레이닝 트렌드 또한 그 결이 바뀌었어요. 레트로 풍의 컬러 팔레트와 코지한 소재로 좀 더 부드럽고 친근한, 빈티지한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봄 시즌에 어울리는 화사하고 따뜻한 컬러의 운동화를 선보인 미우미우와 로에베의 운동화는 꽃무늬 가득한 드레스와 최고의 조합을 이룰 거예요.
이지 로퍼
필수중의 필수가 된 로퍼는 그야말로 그 어떤 룩과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아이템입니다. 청바지와 티셔츠는 기본이고, 미니 스커트 혹은 미디 스커트는 물론 비즈니스 룩과도 찰떡으로 어울리죠. 은근히 신경 쓴 듯 아닌 듯, 꾸안꾸 룩에 빠져선 안될 이 훌륭한 신발은 하루라도 빨리 구비하는 게 옷장을 풍성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메리 제인
열풍을 일으켰던, 여전히 유행 중인 발레 슈즈가 좀 지루해질 때, 메리 제인 슈즈에 눈을 돌려보세요.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이 떠오르는 이번 S/S시즌, 이보다 더 숙녀들에게 잘 어울리는 신발은 없을 겁니다. 둥근 앞 코와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의 조합은 언제나 발걸음을 단정하게 만들어주죠.
웨지 힐
가장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바로 이 웨지힐에 도전해 보세요. 2000년대를 물들었던 이 투박한 듯 섹시한 웨지힐 슈즈는 안정감 있는 높이를 선사해 순식간에 롱다리로 만들어주는 마법을 부리죠. 클로에 컬렉션처럼 보헤미안 스타일의 드레스는 물론 오피스 사이렌 혹은 패턴과 컬러가 강조된 스타일링에 관능적인 포인트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통 샌들
플립플랍이 더욱 시크해졌어요. 때론 하이힐을 달고 말이죠. 발가락 사이를 가르는 라인의 통 슈즈가 다채로운 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클로에는 젤리 소재를 활용해 벌써 여름의 해변을 떠올리게 했고 페라가모와 알라이아는 한층 더 우아하고 섹시한 스타일로 통 샌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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