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환생?

노경언

80년대 밸리걸 스타일에 푹 빠진 에디슨 레이, 자유분방한 애티튜드는 덤!

애디슨 레이는 늘 무엇인가에 몰두해 있는 모습입니다. 만나는 친구들, 부르는 노래, 먹는 음식, 그리고 그녀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나타내는 스타일까지 겉핥기 식보단 진심을 다해 사랑하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는 80년대 밸리걸 스타일로 다시 한번 애디슨 레이라는 사람을 보여줍니다. 치렁치렁한 목걸이, 치골까지 훤히 드러낸 로우 라이즈 팬츠, 사각 프레임의 틴트 선글라스 등을 활용한 발랄하고 도발적인 옷차림으로 말이죠.

@addskindness
@chromeheartsupdates

그때 그 시절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오버랩 되는 스타일입니다. 놀랍게도 애디슨 레이의 최근 모습이죠. 가슴만 겨우 가린 크롭 셔츠와 마이크로 데님 쇼츠, 크롬하츠의 스웨이드 부츠 그리고 배꼽 피어싱까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모습이네요.

@lexeesmith
@addisonraee

댄서이자 애디슨 레이의 절친으로 알려진 렉시 스미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시죠. 애디슨 레이의 생일을 맞아 친한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인데요. 조개 모양의 브래지어에 아쿠아 블루 컬러 피쉬넷 스타킹을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네요. 이날도 어김없이 큼직한 사이즈의 진주 네크리스를 더해 그녀가 요즘 푹 빠진 밸리걸 스타일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Getty Images

루스한 실루엣의 탱크톱과 부츠컷 데님을 입은 그녀. 이날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역시나 치렁치렁한 목걸이와 레트로풍의 오피서 캡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 진주 네크리스는 애디슨 레이의 필수템 중 하나인 듯하네요.

Getty Images

개성 있는 시밀러 룩을 선보인 애디슨 레이와 렉시 스미스. 똑같은 데님 소재로 완벽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 두 사람이지만 ‘밸리걸’ 키워드는 동일합니다.

@tyrellhampton

다소 난해한 8부 길이의 레깅스도 요즘 식으로 해석한 그녀. 구멍이 송송 뚫린 시원한 피쉬넷 디테일로 답답함을 피했네요. 곁에 선 친구들의 옷차림과 비교하면 혼자서만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애디슨 레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irvsburgers

얼굴의 반을 뒤덮는 큼직한 틴트 선글라스, 잔잔한 꽃무늬 이너웨어, 이니셜 목걸이… 80년대 밸리걸 무드부터 2000년대 초반 밀레니얼 무드를 모두 아우르는 그녀의 아이템은 사실 요즘 시대에 익숙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위화감이랄 게 전혀 없고 되레 쿨해 보이죠. 자유분방한 애티튜드 역시 그녀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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