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트렌치코트는 짧은 길이가 정답입니다

진정아

확 짧아진 트렌치 코트 길이

바야흐로 3월, 트렌치 코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봄, 확연하게 눈에 띄는 트렌치코트 트렌드가 있는데요. 바로 짧아진 길이입니다. 보통 종아리 아래로 넘어가는 길이의 전통적인 트렌치 코트가 아니라 허리선에서 끝나거나 엉덩이를 덮을 듯 말 듯 짧아진 길이가 돋보이죠. 덕분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은 물론 하의 스타일링의 재미가 더해지고, 한결 가볍게 트렌치 코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anoukyve

청청패션의 짧은 트렌치 재킷을 더한 인플루언서 아눅 이브. 그녀의 룩이 클래식하지만 고루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허리에 묶은 빨간 니트 덕분인데요. 다소 연한 컬러의 옷들 사이에서 명확한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이죠.

@mialuckie

짧은 트렌치 코트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다리 길이가 길어 보인다는 점이겠죠. 특히 배꼽 정도에서 끝나는 크롭 길이라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됩니다. 길이는 짧아졌지만 평소 트렌치 코트에 입던 심플한 아이템들을 더하면 고급스러운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죠.

@hannamw

짧아진 트렌치 코트의 재미 중 하나는 다양한 실루엣입니다. 허리를 질끈 묶어 벌룬 형태의 밑단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매니시함이 두드러졌던 긴 트렌치 코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드라마틱한 연출입니다. 여기에 카고 팬츠 같은 투박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더욱 쿨 해 보이죠.

@ninasandbech

아우터의 길이가 짧아지면 더욱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죠. 날렵한 테일러드 팬츠, 재킷의 소매를 한껏 올린 후 낀 장갑과 볼드한 주얼리, 깃을 한껏 세운 손맛까지 더하면 트렌치 코트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드레시하고 힘 있는 룩이 완성됩니다.

사진
각 인스타그램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