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시는 주스, 어떻게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건강을 위해 매일 한 잔씩 챙겨 마시는 과일 주스. 하지만 한 번쯤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스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도, 반대로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과연 주스는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갈아 만든 주스,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과일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믹서에 갈아 마실 경우, 그냥 먹을 때보다 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씹어 먹으면 소화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지만, 주스로 마시면 당이 빠르게 혈류로 흡수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믹서로 갈면서 식이섬유가 줄어들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착즙 주스는 괜찮지 않을까?

믹서보다 착즙 주스가 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방식이라 선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오렌지를 착즙해 본 적 있다면,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오렌지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을 텐데요. 착즙 주스는 한 번에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껍질째 먹는 게 최고!

결론부터 말하면, 과일은 주스로 마시는 것보다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근 아침 식단으로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이는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같은 맥락인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침 주스를 포기할 수 없다면?
아침마다 마시던 주스,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면 다음의 팁을 참고해보세요.

1. 당 함량이 높은 과일(바나나, 망고 등)은 최소한만 넣고 저당 과일을 활용하세요.

2. 저당 과일로는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가 대표적입니다.

3. 과일은 주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파괴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당근, 케일, 시금치, 오이, 샐러리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함께 넣는 게 좋습니다.

4. 견과류, 요거트, 치아씨, 아보카도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유지방을 추가하세요.
- 사진
- unsplash,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