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엄마’ 스타일을 보여 줄게

황기애

켈리 러더포드의 리치 맘 스타일링.

드라마 ‘가십걸’ 속 세레나 엄마, 럭셔리하고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사랑받았던 켈리 러더포드. 사실 그녀는 드라마 속 패션보다 현실에서 더욱더 따라 입고 싶은 맘 스타일링으로 유명하죠. 뉴요커 특유의 시크하고 도도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우아함은 기본, 캐주얼과 럭셔리한 아이템들의 적절한 매칭으로 완성한 그녀의 ‘부자 엄마’ 스타일은 역시나, 어디서나 자꾸만 시선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어요.

런던 패션 위크가 시작된 런던의 부자 동네, 메이 페어에서 포착된 아침 산책을 나온 듯한 여유로운 켈리 러더포드의 모습 위로 마치 등교 전쟁을 마친 엄마들의 여유로운 한때가 겹쳐 보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튀지 않지만, 은근히 세련된 그녀의 스타일링에 시선이 가죠.

아래, 위를 모두 베이지 컬러로 코디해 엘레강스함을 살렸어요. 포근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주는 할머니 스타일의 가디건에 같은 컬러의 미디 스커트를 입고 베이지 톤의 운동화를 신어 편하면서도 세련된 원 컬러 패션을 선보였죠.

여기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줍니다. 어깨에 맨 에르메스의 브라운 켈리 백이 스타일링을 단숨에 업그레이드해 주었습니다. 켈리 러더포드 스타일링의 훌륭함은 명품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저가 혹은 스파 브랜드의 제품도 섞는다는 거에요. 고가의 에르메스 백과 런던 베이스 브랜드 커트가이거의 20만원대 트레이너를 매치한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옷차림에 엣지를 더해 줄 빅 프레임의 브라운 선글라스로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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