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주름 많은 사람들의 특징 5가지

최수

알고 보면 내 얘기일지도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나이임에도 유독 주름이 많이 보이는 사람이 있죠. 이는 단순한 노화 속도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피부 타입이나 생활 습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름 부자의 다섯 가지 특징, 혹시 내 얘기는 아닌지 살펴보세요.

1. 유전적 영향, 부모에게 물려받은 특성

주름이 잘 생기는 것은 타고난 피부 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주름이 많은 타입이라면, 그 자녀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유전적으로 피부가 얇으면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름이 더 쉽게 형성되곤 합니다. 유전적으로 피부 콜라겐 합성이 적거나, 분해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특성을 가진 이들도 있죠.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단순 피부 두께와 탄력뿐 아니라, 재생 능력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노화보다 빠르게 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유지하면서 보습제와 레티놀, 비타민 C 등의 활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2. 건성 피부, 유수분 부족으로 인한 탄력 저하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해 피부 보호막이 쉽게 약해지고, 주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부족하면 미세한 주름이 빠르게 깊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세안 후 피부가 쉽게 당기거나 각질이 잘 생기는 타입이라면 충분한 보습 관리에 신경 쓰세요. 피부가 건조할수록 피부 세포의 재생이 느려지고, 장기적으로 탄력이 저하되면서 깊은 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수시로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합니다. 다만, 지나친 클렌징이나 각질 제거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 및 보습법을 유지하세요.

3. 눈꺼풀이 처진 안검하수, 잘못된 표정 습관이 만든 주름

눈두덩이에 살이 많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사람들은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 주변에 힘을 줍니다. 이는 미간이나 이마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죠. 나이가 어릴 땐, 근육을 사용할 때만 잠깐 드러나는 이완성 주름으로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같은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다 보면 피부 조직이 손상 되어 주름이 더 깊고 선명해지곤 합니다. 게다가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들은 피곤해 보이거나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도 있어 노안의 오해가 발생하곤 합니다. 두툼한 눈꺼풀이 주는 매력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지만, 본인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무의식적으로 눈가나 이마에 힘을 주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4. 흡연과 음주, 피부 탄력 저하의 원인

흡연과 음주가 피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흡연은 피부의 혈류를 감소시켜 산소 공급을 제한하고, 콜라겐 생성을 방해해 주름을 더 깊게 만들거든요. 한 연구에 따르면(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9) 장기간 흡연한 사람들은 같은 연령대의 비흡연자보다 피부 탄력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음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음주는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노화를 가속하거든요. 특히 장기간 과음할 경우 피부 세포가 손상되면서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결과적으로 잔주름과 깊은 주름이 동시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고당분 식단, 주름을 깊게 하는 당화 반응

우리 몸에 들어온 설탕이 피부 속 단백질과 결합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를 ‘당화 현상’이라 말하는데요,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당이 체내의 단백질이나 지질에 달라붙어 그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피부 건강에 중요한 요소인 콜라겐과 엘라스틴도 단백질이라는 사실이죠. 피부가 당화하면 기미와 주름이 발생하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실제 미국 연구에서 고당분 식단을 유지하는 이들의 피부 속도가 대조군에 비해 더 빠르고, 주름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제 탄수화물과 단 음식을 줄여 신체에 당분이 축적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사진
Gettyimages, unsplash,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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