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간 길이 치마.
팬츠리스 트렌드에 힘입어 미니 스커트의 유행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그와 정반대인 롱 스커트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이번 봄에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딱 중간 길이의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주목해 보세요. 어중간한 길이가 다리를 짧아 보이는 만들 거라는 걱정도 쏙 들어갈 정도로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해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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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입었을 법한 도트 패턴의 살짝 A라인의 스커트는 세련된 브라운 레더 재킷과 주름 디테일의 화이트 플랫 슈즈를 만나 빈티지 감성 가득한 스타일리시한 룩으로 완성되었어요. (@katiesh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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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도, 미디도 아닌 딱, 무릎까지 오는 화이트 스커트를 입은 마틸다. 그녀는 오로지 블랙 아이템들 만으로 90년대의 무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검정 스타킹과 부츠가 핵심입니다. (@matildadje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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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스커트는 역시나 레더 아이템들과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빈티지한 워싱 디테일의 레더 재킷과 라이딩 부츠와 매칭을 이룬 베이지 스웨이드 스커트, 다리의 중간까지 오는 이 길이감이 가장 세련된 룩을 연출해준답니다. (@kezia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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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언제나 먼저 찾게 되는 데님 스커트. 작년 봄엔 맥시 스커트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무릎 길이의 청 치마를 준비하세요. 살짝 트임이 더해지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되죠. 심플한 톱과 블레이저, 그리고 90년대 풍의 블랙 스타킹과 하이힐의 매치가 신의 한 수였어요. (@rubyly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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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장 피해야 할 조합이기도 했죠, 중간 길이의 체크 치마. 하지만 2025년에는 투박한 블랙 라이딩 부츠와 미니멀한 회색 니트 톱 하나로 힙스터 무드의 패셔너블한 룩을 선보일 수 있어요. (@kendalld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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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A형태의 어중간한 길이의 스커트가 가장 완벽한 느낌을 냅니다. 여기에 빅 버클 벨트로 포인트를 주고 심플한 블랙 롱 부츠를 신어준다면 하이힐을 신지 않아도 다리가 길어보이죠. 그 위에 스프링 블레이저 하나만 걸쳐주면 끝! (@vagabondshoe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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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짧아 보일까 걱정이라구요? 굽이 없는 운동화를 신고도 짧아 보이지 않기 위해선 상의에 힘을 주세요.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거죠. 톤이 다운된 브라운 스커트와 회색 스타킹의 하의와는 반대로 비비드한 형광 연두색의 오버사이즈 아노락 톱으로 세련된 스포티 감성을 선보였어요. (@hatakeyama_chi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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