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티모시 OR 블랙 티모시?

황기애

로맨틱하고 시크한 티모시 샬라메의 매력.

레드 카펫 위 왕자라고 불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뭇 여성들마저 부러워할 만한 슬림한 보디 라인에 사랑스러운 컬리 헤어 스타일을 지닌 왕자님은 소년과 청년을 오가며 아주 매력적인 레드 카펫 패션을 선보이곤 했죠. 최근 반항기(?)를 겪고 있는 듯 의외의 패션을 선보이던 티모시 샬라메가 다시 한번 소년과 청년의 매력을 뽐냈어요. 올 핑크 혹은 올 블랙 룩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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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티모시 샬라메는 발렌타인데이에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제 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이었죠. 귀엽고 사랑스러움 가득한 소년미를 장착한 그에겐 베이비 핑크가 이토록 잘 어울렸습니다.

@tchala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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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티모시 샬라메가 선택한 핑크 룩은 모두 크롬하츠였어요. 핑크 진에 슬리브리스 톱과 등에 로고가 새겨진 후드 집업, 그리고 핑크색 워커힐까지, 걸어 다니는 인간 핑크 크롬하츠로 변신했죠.

@tchala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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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얼리 스타일링의 귀재이기도 한 그는 손목에는 핑크 스트랩의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워치를, 목에는 다이아몬드 세팅의 테니스 네크리스를 착용해 적절하게 화려한 포인트를 주었어요. 레드 카펫 위에서 후드를 벗기도 하며 개구쟁이 면모를 드러낸 그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며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등장해 낭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시상식 내내 연인인 카일리 제너와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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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로 한껏 로맨틱 가이가 되었던 티모시는 바로 어제, 16일에 열린 제 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 블랙의 시크함도 드러냈습니다. 길이가 짧은 더블 브레스트 재킷에 블랙 팬츠와 포멀 슈즈를 신은 그는 펜더 모티프의 두 줄로 이뤄진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로 섹시하고 매력적인 룩을 완성했답니다.

핑크 티모시 OR 블랙 티모시?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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