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스타킹을 신는 현실적인 방법 7

황기애

액세서리가 아닌 주인공이 된 스타킹.

작년부터 이어진 스타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웨이 모델에서부터 SNS속 인플루언서들, 그리고 이젠 실생활에서도 색다른 스타킹을 신은 이들을 볼 수 있죠. 종류도 다양해요. 비비드한 컬러 타이츠, 글리터링 소재, 그리고 올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를 레이스 스타킹까지, 현실에서 어떻게 신을지 고민된다면 아래 스타일링들을 참고하세요. 약간의 용기는 필수랍니다.

이왕 눈에 띄는 독특한 스타킹을 신기로 마음먹었다면 짧은 스커트를 입어 다리가 잘 드러나게 해야겠죠? 비비드한 블루 컬러보다는 살짝 톤이 어두운 그레이가 섞인 듯한 스타킹이 스타일링에 용이합니다. 블랙은 물론, 브라운 톤의 아이템들과도 잘 어울려요. (@_olhirst_)

누가 뭐라해도 이번 시즌 화이트 레이스 스타킹의 유행은 막을 수 없어요. 소심하게는 롱 스커트 혹은 팬츠 아래 입고 살짝 발목만 드러낼 수도 있겠죠. 미니 스커트에 화이트 부츠를 신어 레이스가 드러나는 면적을 최소화한 룩에는 커다란 리본 디테일로 네오 부르주아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sviridovskayasasha)

컬러와 레이스까지 등장했다면, 은은한 반짝임이 돋보이는 글리터링 소재의 스타킹에도 주목해 보세요. 섹시 혹은 로맨틱한 스타일링보다는 마치 청바지에 입을 법한 베이식하고 캐주얼한 아이템들이 더 시크한 매칭을 이룹니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봄버 재킷, 그리고 스타킹 위에 회색 양말을 덧신어 세련된 레이어링을 선보였죠. (@accidentalinfluencer)

꽃샘추위도 두렵지 않을 니트 소재의 타이츠 또한 환절기 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올리브 그린 컬러 타이츠에 작년 가을에 입었던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을 걸쳐보세요. 레오퍼드 패턴의 발레리나 슈즈로 걸리시함을 더했어요. (@katyaklema)

선명한 색의 타이츠라고 해도 두려워 마세요. 봄의 기운을 제대로 만끽할 하늘하늘한 시스루 소재의 로맨틱 드레스에 초록색의 니트 타이츠가 이토록 잘 어울립니다. 이때 슈즈의 매칭이 중요해요. 막혀 있는 펌프스 힐이 아닌 여름 샌들 힐이 더욱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선사합니다. (@andrijanas011)

위, 아래가 같은 셋업 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평범한 블랙 혹은 살색 스타킹 대신 옷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의 스타킹을 신어보세요. 이때 슈즈까지 스타킹 컬러에 맞춘다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답니다. (@katyaklema)

새하얀 레이스 스타킹에 화이트 외투를 매치해 스타킹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요. 여기에 핑크 발레 슈즈로 로맨틱함을 더했죠. 너무 여성스럽거나 클래식한 스타일의 아우터는 촌스러울 수 있으니 캐주얼한 무드의 미니멀한 재킷을 입으세요. (@double3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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