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만큼 쉽고 간편한 운동도 없을 겁니다.
식사 후에 하는 운동은 자칫 배가 아플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 소화를 시키고 나서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이 있는 것처럼, 식후 운동 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죠. 그러나 식사 후에 하는 간단한 걷기 운동이야말로 소화를 돕고 오히려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며, 평소 실천하면 좋은 생활 습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식사 전과 후 걷기 운동 효과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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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걷기 운동은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식사 전 걷기는 저장된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데요. 식사 후 30분쯤 후에 이어지는 걷기 운동은 혈류에 축적된 설탕과 지방의 양을 줄여 준다고 해요. 우리 몸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소화와 혈당 조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되죠. 즉, 식후에 걷는 습관은 여러 질병과 당뇨병의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것. 그러니 어떤 목적을 갖고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언제 산책을 할 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걷기 운동 자체가 우리 몸을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들어준다는 기본적인 사실은 변함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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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식후 걷는 습관이 좋다고 말합니다.위와 장을 자극해 소화를 가속화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식사 후에 진행되는 10~15분 정도의 짧고 빠른 걷기 운동은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속쓰림, 뇌졸중, 심장마비 등 여러 심장 문제의 위험도도 낮춰준다고 하니 걷기야말로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은 운동이 아닐까요?
살을 빼려면 식후에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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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걷기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살을 빼려면 섭취한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야 하는데요. 살 1kg를 빼기 위해선 약 3500 칼로리를 소모해야 합니다. 그러니 식사 후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해 최대한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이 외에도 식욕을 조절하고 식사 사이사이에 불필요한 간식을 먹고 싶다는 충동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이 뿐만 아니라 걷기는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자연스럽게 수면-각성 주기가 개선되면서 더 쉽게 잠들고 깊은 수면으로 이어지며 몸이 회복되는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죠. 잠을 잘자면 소화도 잘되고 예뻐지기까지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겠습니다.
- 사진
- Instagram @emilisindlev @li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