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입고 싶은 빈티지 트위기 스타일

황기애

모즈 룩의 아이콘, 트위기를 아나시요?

미니 스커트, A라인의 실루엣, 미니멀한 재킷과 고고 부츠, 컬러풀한 스타킹 등 1960년대 모즈 룩을 정의하던 요소들은 이미 패션계에 널리 퍼져 있어요. 여기에 좀 더 심플하고 세련된 룩을 찾기 위한 노력들은 계속되고 있죠. 그렇다면 모즈 룩의 아이콘이었던 트위기 스타일이 바로 그 오리지널 아니겠어요? 컬러풀한 패턴의 팝 아트가 빠진 그녀의 담백하고 모던한 패션, 올봄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느낌입니다.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그 위에 한껏 깃을 세운 스프링 코트를 입은 모습이 정갈함의 절정을 이룹니다. 불필요한 디자인을 배제한 모던한 라인의 집업 코트를 마치 미니 드레스처럼 스타킹만 내보인 채 스타일링했죠. 여기에 60년대에도 2025년에도 필수 아이템인 심플한 로퍼를 신어 군더더기 없는 모즈 룩을 선보였어요.

올봄, 여름을 지배할 패턴, 바로 체크에요. 트위기는 스코티시 킬트 스타일의 체크 패턴 스커트에 니트 크롭 톱으로 귀여움을 더한 모던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화려한 주얼리나 액세서리는 배제하고 심플함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사각형의 레더 스트랩의 워치 정도면 충분해요.

봄에는 포켓이 달린 셔츠 드레스에 로퍼 하나로도 60년대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트위기처럼 말이죠. 좀 더 확실한 모즈 패션을 위해선 디테일이 없는 미니 드레스에 컬러풀한 타이츠를 신는다면 완벽해요.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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