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이름은 덤, 올봄 유행할 청바지 스타일 3.
요즘 청바지 트렌드는 좀 종잡을 수 없어요. 딱, 하나의 스타일이 유행하기 보단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이 두루두루 사랑받는 모양새입니다. 꾸준히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스키니진과 클래식한 일자 청바지는 언제나 갖춰야 할 기본 아이템이죠. 그렇다면 2025년 봄, 여름 한정 트렌디한 청바지는 스타일은? 이 귀엽고 특이한 세가지 이름을 기억하세요. 배럴, 퍼들, 턴업입니다.
배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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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항아리, 해외에서는 드럼통, 배럴을 닮았기에 배럴 진이라 이름 붙여진 청바지는 말그대로 옆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가 독특합니다. 통통한 하체도 거뜬히 커버 가능한 넉넉하고 동그스름한 핏은 심플한 톱 하나만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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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톤 컬러의 배럴 진에 청키한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벨트를 착용하고 발레리나 슈즈로 안정감 있는 옷차림을 선보였어요. 여기에 스프링 재킷 하나만 걸쳐주면 손쉽게 세련된 봄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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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을 맞아 파스텔 컬러를 시도해 보세요. 둥근 실루엣의 베럴 진과 조화를 이루는 둥근 어깨라인의 사랑스러운 핑크 재킷과 함께 매치한 밝은 톤의 배럴 진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퍼들 진
‘웅덩이’를 뜻하는 퍼들에서 파생한 퍼들 진은 헐렁하고 길이가 넉넉한 바짓단이 마치 웅덩이처럼 바닥에 고인 형태의 청바지를 말합니다. 엄마에게 등짝을 맞을 만큼 온 길바닥을 쓸고 다닐 정도의 길이가 되어야 하죠. 보테가 베네타, 스텔라 맥카트니처럼 신발을 다 덮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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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퍼들 진을 입을 때는 복잡한 레이어링보다는 상의를 심플하되 빅 사이즈로 입는 것을 추천해요. 매니시한 블레이저 혹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버사이즈 셔츠 하나만 걸쳐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턴업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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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밑단을 접어 입는 것, 우리가 늘 하던 것 아닌가요? 이번 시즌엔 좀 더 명확하고 크게 접어 올리는 게 유리합니다. 턴업, 혹은 커프드라 불리는 청바지는 데님의 컬러가 진할수록 바지의 안감과 더욱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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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적으로 보이는 퍼들 진과는 반대로 단정하게 접어 올린 턴업 진은 왠지 모르게 모범생같은 분위기를 선사해요. 적당한 품의 일자 와이드 데님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셔츠 혹은 심플한 니트와 함께 입는다면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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