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하지만 날쌘 매력의 이 스니커즈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이번 시즌, 편하면서도 세련된 플랫 스니커즈가 강세를 보일 예정인데요. 자크뮈스, 프라다 등 하우스 브랜드의 런웨이에도 등장하며 대세임을 입증했죠. 곧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게 될 플랫 스니커즈, 어떻게 신어야 할까요?
스니커즈는 이제 자타공인 스타일과 세일즈를 보증하는 아이템이 된 만큼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크뮈스는 발이 훤히 드러나는 메쉬 소재의 스니커즈를 한껏 드레스업한 룩에 매치했고, 프라다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운동화를 레오파드 코트에 매치하는 과감함을 보여줬습니다. 모두 바닥에 붙을 듯 납작하고 얄상한 실루엣의 운동화였죠.
푸마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로제 역시 다채로운 플랫 스니커즈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소매 톱에 짧은 스커트를 매치하고, 푸마의 스피드캣 스니커즈로 발끝까지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했어요.
이 흐름에 발맞춰 아디다스 역시 또 한 번 납작한 스니커즈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대란템으로 자리했던 삼바의 기세에 이어 이번엔 끈이 없는 슬립온 형태의 태권도화가 등장했죠. 착용하기 간편하면서 트렌치 코트를 활용한 클래식한 룩에도 포인트가 되죠.
납작한 플랫 스니커즈의 매력은 단순한 실루엣입니다. 발등과 복숭아뼈가 드러나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고 비율이 더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포멀한 룩에 로퍼나 구두 대신 플랫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니 의외로 세련되면서 멋스러워 보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봄까지 쭉 신기 좋은 플랫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스웨이드 소재를 눈 여겨 보세요. 스웨이드의 부드러운 촉감이 캐주얼한 룩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포근한 퍼와 매치해 남은 겨울에는 따뜻한 무드를, 봄이 오면 가벼운 재킷과 데님에 매치해 산뜻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도 있죠.
- 사진
-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