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아니고 법원 가는 길, 리한나 부부의 법정 패션

황기애

에이셉 라키의 넘사벽 오피스 룩.

리한나의 연인, 에이셉 라키가 지난 2021년 벌어졌던 총격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리한나는 연일 법정에 함께 출두하며 그를 지지하고 있죠. 에이셉 라키의 스타일리시한 법정 패션이 새삼 감탄을 자아내는데 이어 평소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패션을 즐기는 리한나도 법원을 갈 때는 차분한 오피스 룩을 선보였어요.

늘 드라마틱하고 블링블링한 패션에 둘러 싸여 있던 리한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지식한 직장에 면접이라도 보러 가는 듯, 회색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고 갈색 스카프를 느슨하게 둘러주었어요. 검정 로퍼를 신고 바닥에 끌리는 길고 여유로운 바지 핏은 그녀가 포기하지 못한 작고 섬세한 스웨그 넘치는 디테일이었죠.

@ririgalbadd

에이셉 라키는 수트 재킷으로 커플룩을 입는 대신 후드가 달린 스타일리시한 블랙 레더 봄버 재킷으로 패셔너블함을 드러냈어요. 물론 안에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넥타이로 포멀함을 강조했습니다. 스카프와 타이의 매칭이 돋보이는 커플의 세련된 법정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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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옷을 잘 입는 에이셉 라키의 패션 센스가 이번 법정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법원 출두 첫날 보테가 베네타의 각진 어깨의 레더 코트를 입고 코야드의 서류 가방을 들고 등장해 넘사벽 카리스마를 뽐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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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그린 컬러의 수트에 클래식한 베이지 트렌치 코트를 입은 모습은 수많은 오피스 맨들에게 추천하고픈 룩이기도 합니다. 넥타이의 컬러와 패턴까지 섬세하게 매칭한 그의 탁월한 감각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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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가 막힌 넥타이 스타일링은 스트라이프 패턴 수트를 입을 때도 발휘됩니다. 서로 크기가 다른 스트라이프 패턴의 밝은 회색의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어두운 회색 바지를 입은 그는 화이트 도트가 그려진 블랙 타이로 스타일리시한 모노톤의 오피스 룩, 아니 법정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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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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