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식 뉴 룩의 탄생.
현대 패션에서의 잘록한 허리의 기원은 1947년 크리스챤 디올에서 시작합니다. 디올이 발표한 ‘뉴 룩’은 극도로 가는 허리와 상대적으로 부풀려진 어깨, 힙라인의 모래시계 라인을 통해 새로운 여성성을 표방했죠. 이 전통적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이 다시금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는 모양입니다. SNS속 인플루언서들은 이미 이 허리가 잘록한 블레이저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어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크림색 블레이저는 칼라가 없는 라운드 네크리스와 허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퍼지는 실루엣으로 우아하고 클래식한 여성미를 강조했어요.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로 모던하게 연출한 룩에는 하늘색 토트 백과 화려한 드롭 이어링으로 액세서리 포인트를 주었죠. (@elinorcharlotte)

베이지 컬러의 블레이저는 핀 턱을 활용한 주름 디테일의 가는 허리로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그 자체로 풍성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재킷에는 스키니 진과 심플한 앵클 부츠로 세려된 비즈니스 패션을 완성했어요. (@anoukyve)

크리스챤 디올이 극도의 여성스러움을 위해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었다면, 2025년에는 완벽한 모래시계 라인의 재킷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블랙 블레이저에 그레이 데님 팬츠를 입고 블랙 슈즈와 백을 매칭해 카리스마 넘치는 블레이저 룩을 선보였죠. (@sarahlouiseblythe)

50년대 뉴 룩을 재현해 볼까요? 곡선으로 우아하게 허리 라인을 강조한 블레이저는 필수입니다. 여기에 종아리까지 오는 미디 스커트를 입고 클래식한 펌프스와 스몰 백, 그리고 프렌치 무드의 베레모까지 써 주면 완성. (@elenagiadaa)

좀 더 현대적으로 뉴 룩을 시도한다면 청바지를 활용해보세요. 터틀넥 톱 위에 전형적인 모래시계 라인의 블랙 블레이저를 입고 가죽 장갑과 클래식한 필박스 모자까지 썼죠. 여기에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뉴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valerie.kei)

켄달 제너는 마치 크리스챤 디올의 모델이 살아 돌아온 듯 완벽하게 뉴 룩을 재현했어요. 잘록한 허리와 상대적으로 불륨을 더한 힙 라인의 블레이저에 미디 스커트를 입고 그녀가 애정하는 로퍼를 신어 동시대적 모멘트를 더했습니다. (@kendalljenner)

허벅지까지 길에 내려오는 모래시계 라인의 블레이저라면 그 자체로 드레스처럼 입어도 좋습니다. 엘레강스하고 페미닌함이 담긴 이 전통적인 재킷 하나라면 그 어떤 이브닝 드레스도 부럽지 않아요. (@claire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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