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에는 이렇게 입고 싶네요
과하지 않게 옷을 입는 방식이 몇 시즌째 패션계 트렌드의 큰 축을 이루고 있죠. 그래서 일까요? 올 봄에는 트렌치 코트도 멋스럽되 요란하지 않게 입고 싶네요. 헤일리 비버를 비롯해 옷 잘입는 이들이 서둘러 입은 트렌치 코트 룩들을 모아봤습니다.
지난 1월말 뉴욕에서 포착된 헤일리 비버. 마그다 부트림(Magda Butrym)의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를 착용했는데요. 살짝 카키빛이 도는 트렌치 코트와 아이보리 컬러의 면바지, 회색 니트의 뉴트럴한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룩이었습니다. 컬러 뿐만 아니라 팬츠 핏까지 전체적으로 루즈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멋이 느껴졌는데요. 여기에 귀여운 보닛 햇을 더해 스타일링의 킥 역할을 제대로 했죠.
쌀쌀한 초봄, 도톰한 니트 톱은 다소 얇은 트렌치 코트의 아쉬움을 보완해주죠. 헤일리 비버와 마찬가지로 회색 니트에 스키니한 핏의 블랙 팬츠로 드뮤어한 트렌치 코트 룩을 완성한 인플루언서 아눅 이브. 룩이 너무 지루해지지 않도록 레오파트 패턴의 클러치 백을 든 센스도 돋보입니다.
흰 티셔츠와 데님 팬츠는 트렌치 코트를 담백하게 입을 때 가장 기본적인 조합이죠. 여기에 좀 더 쿨 해 보이는 뉘앙스를 더하고 싶다면 미니 백보다는 큼지막한 토트백이 정답입니다. 코트의 벨트는 풀어 헤치고, 소매는 대충 접어 올린 디테일도 놓치지 마세요.
크림 컬러의 풀 스커트와 회색 니트 톱을 입고 트렌치 코트를 걸친 마틸다 러츠. 아미 쇼에서 그녀가 보여준 룩은 트렌치 코트를 우아하게 소화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올 봄 트렌치 코트를 보다 여성스럽고 분위기 있게 연출하고 싶다면 케이프처럼 어깨에만 슥 걸쳐보세요.
블랙 이너와 매치하면 시크한 트렌치 코트 룩을 연출할 수 있죠. 집에 있는 블랙 니트 톱과 쇼츠면 됩니다. 여기에 아직은 추운 날씨를 보완해 줄 롱부츠까지. 스타일링은 쉽지만 아웃풋은 탄탄한 스타일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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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