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뜨 쿠튀르 컬렉션에 참석한 제니의 낯과 밤

황기애

제니의 빛이 나는 컬렉션 패션.

그야말로 빛이 납니다. 그 어느 시즌보다 더 돋보이고 화려한 모습으로 파리 오뜨 쿠튀르 컬렉션에 참석한 제니. 인간 샤넬로 불리는 그녀의 샤넬 룩부터 장 폴 고티에 드레스, 그리고 레니 크라비츠의 하우스 파티를 위한 파티 룩까지,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기엔 파리에서의 낯과 밤이 모자란 듯합니다.

여신강림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임이 분명해요. 하늘색 깃털이 장식된 롱 실크 케이프를 어깨에 두른 제니는 블랙 타이와 루스한 와이드 핏 팬츠를 매치해 매니시한 터치를 더해주었죠.

허리에는 샤넬 로고의 주얼 체인 벨트로 스파클링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하늘을 날 듯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제니, 인간 샤넬이 땅이 아닌 하늘을 날아다녀야 할 것 같군요.

장 폴 고티에와 함께 프런트 로우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이슈가 되었던 장 폴 고티에의 쇼. 제니는 2008년 ‘세이렌’ 컬렉션에 등장했던 누드 톤의 스파클링 드레스를 재해석한 피스를 입고선 보는 이들을 한순간에 홀릴듯한 매혹적인 모습을 등장했죠. 과감하게 클리비지를 드러낸 네크라인과 인어를 떠올리게 하는 머메이드 라인의 주얼리가 장식된 드레스는 그 자체로 빛이 나는 제니를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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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제니가 쿠튀르 드레스에 둘러싸인 글래머러스한 모습이었다면 밤의 제니는 제대로 파티를 즐긴 준비가 된 힙함 그 자체였어요. 블랙 배기 팬츠에 타이트한 화이트 터틀넥 톱으로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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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 폴 고티에의 클래식한 수트를 변형한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크롭 재킷으로 아방가르드함을 추가했습니다. 힙하고 세련된 바이브가 느껴지는 블랙 앤 화이트 착장에는 고글 형태의 퓨처리스틱한 선글라스로 마무리를 했어요, 아! 마지막으로 샤넬 공주님은 샤넬의 클래식한 투톤 발레 슈즈를 신었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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