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차려 입고 싶을 때, 아우터를 원피스처럼

진정아

코트 인 듯, 원피스 인 듯

올 초 한 행사에서 참석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의 룩은 심플하지만 볼 때마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룩이었습니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긴 재킷을 마치 미니 드레스처럼 연출한 스타일링이었는데요. 아우터 같기도 하고, 미니 드레스 같기도 한 룩을 보면서 초 봄까지 중요한 자리에 한 번쯤 따라 입고 싶어지더군요. 슬슬 날씨가 풀리는 요즘, 참고해보면 좋을 아우터를 원피스처럼 연출하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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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트위드 소재의 긴 재킷의 단추를 모두 잠가 미니 드레스처럼 연출한 엘리자베스 올슨. 재킷의 밑단과 소매가 A라인으로 퍼져 원피스보다 더 여성스러운 라인을 보여줬죠. 여기에 액세서리는 최소화하고 블랙 힐에 헤어조차 자연스럽게 풀어 헤친 스타일이 더로우의 수장이자 언니인 올슨 자매의 시크한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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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미 왓츠는 클래식한 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심플한 코트를 자주 입는 모습인데요. 켈릭 클락슨 쇼에 참석한 날 역시 1960년대 무드의 더블 버튼 코트를 선택했습니다. 나오미 역시 단추를 모두 잠그고 시어한 스타킹과 작은 토트백으로 우아하고 클래식한 레이디 룩을 완성했습니다.

@valerie.kei

날이 좀 더 풀리면 얇은 재킷들을 활용해보기 좋습니다. 하의가 안보이게 하는 것이 이 스타일링의 핵심 중 하나인데요. 맨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너무 허해 보이거나 부담스럽다면 롱 부츠를 더해보세요.

@deimantekazenaite
@deimantekazenaite

재킷을 모두 잠그어 미니 드레스처럼 연출하고 약간의 디테일을 더한다면 스타일링은 더욱 풍부해 보입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시수르 랩스커트를 더하면 마치 미니 드레스의 장식처럼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얇은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하면 보디 실루엣이 훨씬 예뻐 보이죠.

@deimantekazenaite

올해는 워크 재킷의 짝꿍 데님 팬츠대신 스타킹으로 과감한 하의 실종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 날렵한 실루엣의 부츠까지 신는다면 지루해진 워크 재킷 스타일링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에요.

사진
Splash New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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