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일지라도 기분만은 확실하게 업 시켜주는 빨간 니트 스타일링
‘빨간 지갑을 사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죠. 이처럼 빨간색은 전통적으로 행운의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지곤 했는데요. 혹여 미신일지라도, 새해에는 이런 기운의 힘을 빌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요즘 빨간 니트를 입은 이들이 더 자주 눈에 띄는 것 같은 것도 이런 마음 때문일까요? 눈과 손에 잡히는 행운은 몰라도 기분만큼은 확실하게 전환 시켜주는 빨간 니트! 다양한 스타일링 팁들을 모아봤습니다.
빨간 니트의 매력은 클래식한 캐주얼 룩에서 그 매력의 진가를 발합니다. 밝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명확하게 남기니까요. 색이 너무 밝지 않은 데님 팬츠에 스니커즈, 빈티지한 볼 캡만 챙기면 되죠. 여기에 과하지 않은 디자인의 시계, 벨트, 주얼리를 챙긴다면 좀 더 스마트하고 디테일까지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회사에 갈 때 블랙, 네이비, 그레이 컬러의 니트만 고집했다면 빨간색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고려해보세요. 튀는 컬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테일러드 팬츠와 잘 어울리고, 포멀한 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너무 캐주얼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죠. 새해 중요한 미팅 자리가 있다면 확실하고, 신선한 인상을 남길 수 있겠죠?
루즈한 니트, 여유로운 핏의 팬츠로 캐주얼한 무드를 내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빨간색 자체가 존재감이 있는 컬러이니 목도리 같은 액세서리 역시 빨간색으로 통일하면 좀 더 산만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 기하학적인 패턴이 더해진 빨간색 페어아일 니트를 선택해보는 것도 방법이죠. 스키장이나 겨울의 리조트는 물론이고, 담백한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겨울룩으로도 손색이 없죠.
강렬한 빨간 니트 톱은 노출 하나 없이 그 어떤 상의보다 섹시합니다. 같은 컬러의 드레시한 스커트를 선택하면 마치 하나의 드레스처럼 어우러지죠. 인플루언서 지네트는 소매에 셔링 장식이 더해진 니트 톱에 시퀸 장식의 랩 스커트를 더해 날렵하고 섹시한 드레스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그래도 빨간 니트를 전면에 내세우기 부담스럽다면? 터틀넥 같은 디자인을 활용해 이너로 레이어드 해 보세요. 겨울에 자주 입는 체크 패턴은 물론 베이지, 크림, 카키 등 뉴트럴한 컬러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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