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 재킷으로 믹스매치하세요.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핏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입거나 예상치 못한 변주로 유쾌한 재미를 불어넣을 줄 아는 사람에게 흔히들 옷을 잘 입는다고 하죠. 2025 봄, 여름 트렌드 아이템 중 하나는 스포티 재킷인데요. 정확히는 스포티 재킷을 활용해 정반대 분위기의 룩에 ‘페어링’하는 스타일링이 트렌드입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특히나 이런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죠. 프라다 2025 S/S 런웨이에서는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나 입을 법한 드레스를 쨍한 노랑색의 재킷과 섞은 룩이 등장했고, 미우미우에서도 여린 분위기를 주는 미니 드레스 위에 스포티한 재킷을 무심하게 툭 걸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짐머만과 브랜든 맥스웰에서도 프라다와 비슷한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데요. 스텔라 맥카트니는 포멀한 팬츠에 봄버 재킷을 매치했고요. 이런 식의 옷입기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화려한 이너웨어를 캐주얼하게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현실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을 거예요.
공식처럼 입기보다 섞어입는 것을 좋아하고 패션을 즐기는 편이라면, 올해 쇼핑 리스트에 스포티 재킷을 올려두세요. 러닝 재킷 하나만 사두어도 이 룩, 저 룩에 다양하게 매치하며 두고두고 입을 수 있을 겁니다.
- 사진
- james cochra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