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들의 겨울 필수템 1순위, 비니를 쓰자
한겨울에 쓰는 비니의 매력은 셀 수 없이 무궁무진합니다. 엉망인 헤어스타일을 눌러주는 역할은 물론 머리를 감싼 따뜻한 니트 소재는 칼바람도 완벽 차단하는 고마운 존재죠. 평소 볼캡 러버를 자처하고 나선 이들도 겨울이면 꼼짝없이 비니의 블랙홀에 빠져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비니를 서랍장 속에 대여섯 개쯤 쌓아둔다면 아주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블랙이나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 위주로 구비해 놓으면 일주일 내내 돌려써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죠. 물감을 섞은 듯 선명한 채도의 레드나 그린 컬러 역시 화사한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비니와 장갑을 셋업으로 착용하거나 비니 컬러에 맞춰 양말이나 신발 색을 통일한다면 좀 더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추운 날씨에 찌뿌둥하고 자꾸만 어깨가 움츠러든다면 톡톡 튀는 스타일링 테라피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비니만큼 가볍고 쉬운 아이템이 또 없죠. 가장 손쉬운 방법은 브랜드의 로고나 스트라이프, 카무플라주 등 힙한 프린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활용하는 겁니다. 비니 위에 헤어핀을 더해 앞머리를 고정하거나 일부러 큰 사이즈를 골라 무심한 듯 푹 눌러쓴 애티튜드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죠. 당신의 취향은 어느 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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