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은 조용한 럭셔리를 좋아해.
올슨 자매가 이끌고 있는 조용한 럭셔리 스타일의 대표 브랜드 ‘더로우’. 수많은 럭셔리와 하이엔드 아이템들 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 켄달 제너가 이 브랜드에 제대로 꽂힌 듯합니다. 평소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에센셜하고 보편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켄달의 취향과 더로우의 콰이어트 럭셔리는 그야말로 일맥상통하죠. 지난 주말, 친구의 생일 파티가 열렸던 볼링장에 등장한 옷차림 또한 올슨 자매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어요.
때와 장소를 가리는 켄달 제너의 매너있는 옷차림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려하거나 섹시한 룩이 아닌 집업 디테일의 새빨간 폴로 스웨터를 입고 가장 무난한 데님 팬츠에 로퍼를 신은 모습이 딱, 볼링을 치기에 적당해 보이는군요.
기본 스타일의 레드 스웨터, 그리고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폴더 형식의 숄더 백, 모던한 로퍼까지 모두 더로우의 제품이었죠. 조용한 럭셔리의 대표주자 답게 심심해 보이는 룩에서는 감출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흐릅니다.
지난 12월, 귀여운 후드가 달린 베이지 톤의 캐시미어 코트를 입고 거리에 나온 켄달. 그 역시 더로우의 아이템이었어요. 신발 또한 더로우의 주름 디테일이 더해진 페니 로퍼인 엘 로퍼를 신었구요. 가방은 심플한 뉘앙스 호보 백들 들었습니다.
켄달 제너가 오프 듀티 룩으로 주로 입는 스타일은 바로 이 감춰지지 않는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더로우의 우아한 코트에 로퍼, 그리고 미니멀한 레더 백을 드는 거예요. 이번엔 블랙 트렌치 스타일의 코트와 브라운 사각 레더 백, 그리고 클래식한 로퍼를 신었어요. 과연 그녀의 집에 더로우의 매장이 통째로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더로우 덴버 트렌치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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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우의 스타일이 늘 편하고 실용적인 것만 추구하는 건 아닙니다. 작년 가을, 켄달은 클래식하고 우아한 오피스 레이디로 변신했었죠. 타이트한 실루엣의 벨트가 달린 전형적인 A라인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새빨간 스타킹에 빨간 샌들로 파격적인 레이디 룩을 선보였습니다. 원피스와 샌들, 그리고 없으면 아쉬웠을 심플한 원통형의 미니 백은 모두 더로우의 제품이었어요. 이렇듯 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깊은 켄달. 한동안 더로우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계속될 것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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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