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인데 패셔니스타의 향기가 느껴져요
지금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이름 도이치(Doechii). SZA, 케이티 페리 등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탄탄한 랩 실력을 바탕으로 라이징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녀는, 2025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죠. 하지만 도이치의 활약은 음악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과감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패션계에서도 떠오르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지난 12월 ‘The Late Show’의 라이브에서 선보인 스타일링이 큰 화제를 일으켰죠. 도이치와 댄서들이 모두 똑같은 구찌 의상을 입었고, 그 모습이 마치 세 쌍둥이 같았습니다. 길게 땋은 머리를 이은 채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라이징 스타의 입지를 다졌어요.
톰브라운, 타미힐피거, 미우미우까지. 도이치가 입는 순간, 어떤 브랜드든 힙해 보입니다. 찰떡같은 소화력 덕에 여러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죠.
도이치의 패션은 다채로운 매력이 있죠. ‘오피스 사이렌’, ‘팬츠리스’, ‘드뮤어’까지 수많은 키워드가 휩쓸고 간 2024년, 그녀가 도전해보지 않은 ‘코어’가 없을 정도입니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놀라움과 기대를 안겨줬죠.
실제로 도이치는 음악만큼이나 패션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입은 듯 만 듯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마다하지 않으며, 피팅 사진들을 모아 SNS에 업로드해 패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스타킹이나 코르셋을 팬츠로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모먼트들이 가득합니다.
도이치의 스타일링에서 네일 아트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레드카펫에서는 깔끔한 화이트 네일로 우아함을 강조하는가 하면, 투어에서는 화려한 패턴 네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녀만의 정체성을 표현하죠.
음악도, 패션도 한계를 모르는 도이치. 그녀의 다음 행보는 또 어떤 놀라움과 영감을 가져다 줄지 기대됩니다. 어쩌면 이미 새로운 스타일로 우리를 놀래 킬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