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룩없이 2024년을 논하지 말라. 크리스틴 스튜어트부터 젠데이아, 제니까지
기상천외한 룩들이 대거 등장했던 2024 셀럽들의 룩 10.
1.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팬티바람
올해 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연이어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하고 뉴욕 거리에 등장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베스트를 뽑으라면 바로 이 팬츠리스룩이죠.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셔츠에 니트 소재 브리프를 더해 ‘팬티바람’이지만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낸 그녀.
2.젠데이아의 사이보그룩
젠데이아에겐 올해의 ‘열일상’을 먼저 안겨주고 싶습니다. 연초 두 개의 영화가 연달아 개봉하면서 수많은 공식 석상에 섰고, 그때마다 기억에 남을 룩들을 보여줬으니까요. 그중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착용한 뮈글러의 1995 가을/겨울 쿠튀르 컬렉션은 오래도록 회자 될 전설적인 룩이었죠.
3.젠데이아의 테니스 코어
10개의 베스트 룩에서 가장 많은 지분율을 차지한 젠데이아. <듄 : 파트 2>에 이어 테니스를 주제로 한 영화 <챌린저스> 홍보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로에베의 테니스 공 힐부터 젠데이아만의 재치 넘치는 테니스 코어룩들을 보여줬습니다. 그 중 테니스 라켓이 수놓아진 톰 브라운의 커스텀 드레스에 리본을 더한 사랑스러운 룩을 베스트로 뽑고 싶네요. 올해 어느 때보다 셀럽들이 영화 홍보 활동의 스타일링에 힘을 쏟았었는데요. 그 시작이 젠데이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4.조 크라비츠의 시스루룩
시스루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졌죠. 아니 더 과감해졌습니다. 그 선두에는 생 로랑이 있었는데요. 생 로랑의 파격적인 시스루 룩들을 앰버서더인 조 크라비츠는 그녀만의 방식으로 쿨하게 보여줬습니다. 4월 뉴욕에선 마치 시스루 스타킹의 허리 라인이 위로 올라온 듯한 과감한 미니 드레스룩을 선보였습니다.
5.제니의 2회차 멧 갈라
<슬리핑 뷰티 : 패션의 재조명>을 주제로 진행 된 멧 갈라! 제니가 두 번째 멧 갈라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샤넬의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던 지난 멧 갈라와 달리 이번엔 쨍한 블루 컬러의 알라이아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죠. 허리와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로 첫 멧 갈라와는 달리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6.안야 테일러 조이의 메탈 여신룩
젠데이아에게 사이보그룩이 있었다면 안야 테일러 조이에겐 메탈 여신 룩이 있습니다. 영화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의 프리미어 행사에서 삐쭉 삐죽 사방으로 메탈 장식이 뻗은 파코 라반의 1996 봄/여름 컬렉션룩을 입고 등장, 현실을 영화 속으로 만들었습니다.
7.엠마 코린의 변신은 무죄
앞서 언급했듯 올해는 작품 홍보 일정의 룩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드 풀 & 울버린>에 출연한 엠마 코린 역시 마찬가지죠. 베를린 행사에서 생로랑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 등장한 스타킹과 미니 드레스가 연결된 과감한 룩으로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8.헤일리 비버의 D라인
헤일리와 저스틴 비버 부부에게 올해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뜻깊은 해였는데요. 덕분에 스타일리시한 헤일리 비버의 D라인 룩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추려내자면 6월 뉴욕에서 착용한 크림색 새틴 소재의 피비 파일로의 케이프 드레스입니다.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D라인 룩이었죠.
9.시에나 밀러의 귀환
올해 굵직한 트렌드 중 하나였던 보호 시크! 이 트렌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원조 보헤미안 아이콘 시에나 밀러입니다. 클로에의 뮤즈로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미나가 만드는 룩들이 시에나에게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었죠.
10.새로운 잇걸, 데이지 에드가 존스
올해 새롭게 라이징한 스타를 꼽으라면 데이지 에드가 존스. 영화 <트위스터스>로 더욱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데이지 역시 올해 클로에를 자주 착용했는데 그 중 시스루 소재의 러플 장식 톱과 스커트는 그녀 특유의 자유분방한 이미지와 더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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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