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투 하나면, 단숨에 패셔니스타가 됩니다

황기애

기선을 제압할 레오퍼드 퍼 코트.

둘 중 하나만 하기 힘들다고 느껴질 때. 혹은 이것도 부담, 저것도 부담스러울 땐 과감하게 둘 다 선택해보세요. 긴 털 코트도 유행이고, 레오퍼드 패턴도 자꾸만 눈에 밝힌다면 레오퍼드 패턴의 퍼 코트로 존재감 확실한 겨울 패션을 시도해 보죠.

55세의 제니퍼 로페즈는 그 나이가 지니는 우아하고 내추럴한 태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요. 다시 한번 유행을 노리고 있는 스트레이트 진에 심플한 블랙 터틀넥을 입고 레오퍼드 패턴의 테디베어 코트를 입어 힘들이지 않은 듯 노련한 글래머러스함을 드러냈죠. 에르메스의 블랙 켈리 백 또한 데일리 백처럼 무심하게 들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매끄러운 텍스처의 페이크 퍼 코트는 올 소재 못지 않게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선사합니다. 너무 부피가 커 보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발목까지 오는 길고 긴 레오퍼드 패턴의 코트에 잘 빠진 블랙 앵클 힐 부츠와 블랙 비니를 쓴 채 80년대 글램 시대를 재현했습니다. (@kakurina.alena)

청바지에 화이트 터틀넥의 심플한 옷차림을 했다면 좀 더 특별한 겨울 패션을 완성해 줄 결정적 요소가 필요합니다. 리치한 소재감의 레오퍼드 퍼 코트처럼 말이죠. 클래식한 토트 백과 레트로 풍의 사각 선글라스가 복부인 스타일이 아닌 스타일리시한 힙스터 룩을 만들어 주었어요. (@linneklund)

자칫 지루해 보일 정도의 무채색의 오피스 룩 위에도 레오퍼드 퍼 코트를 걸치면 단숨에 패셔니스타로 변신이 가능해요. 블랙 수트 팬츠에 회색 카디건, 그리고 짧은 털의 애니멀 패턴 코트의 조합이 신선합니다. (@svedae)

심플하게, 시크하게 레오퍼드를 소화하기 위해선 블랙이 필수죠. 블랙 팬츠 룩에 블랙 토트 백을 들고 레오퍼드 퍼 코트를 입은 리치 맘 스타일을 선보였어요. 여기엔 구두보다는 흰 운동화로 데일리 패션의 터치를 더했습니다. (@chiaraferragnibrand)

다른 퍼 아우터와 마찬가지로 레오퍼드 패터이 더해진 이 털 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안에 집에서 입던 차림 그대로 나가도 뭔가 있어 보인다는 거예요. 블랙 카프리 팬츠에 티셔츠를 입고 위에 코트만 걸쳐주면 바로 클럽으로 향해도 될 파티 룩이 완성됩니다. 볼드한 이어링과 독특한 선글라스 매칭을 잊지 마세요. (@bazhane_vintage)

찐 부자, 리치 맘 니키 힐튼 또한 유모차를 끌고 산책할 때 한 끗의 엣지를 주기 위해 레오퍼드 퍼 코트를 활용합니다. 운동화에 라운지 팬츠, 그리고 코지한 회색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편한 옷차림 위에 존재감 확실한 레오퍼드 패턴의 퍼 아우터로 시선을 끌었죠.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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