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취향은 달라도, 서로가 너무 좋아 행복한 둘
벌써 두 아들의 엄마, 아빠가 된 리한나♥에이셉 라키 부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이 둘의 패션 센스는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죠. 오랜만에 한껏 꾸민 채 레드 카펫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에게 역시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습니다.
패션 어워즈가 열리는 현장에 이 부부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리한나♥에이셉 라키 부부가 오랜만에 런던 레드 카펫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퍼 사랑으로 유명한 리한나는 화사한 블루 컬러의 퍼 랩 코트와 청록빛 페도라 퍼 햇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2002년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꾸뛰르 의상을 완벽하게 재해석했죠. 그녀의 대담한 스타일과는 반대로 에이셉 라키는 보테가 베네타의 빨간 넥타이를 포인트로 한 네이비 수트 셋업을 선택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포멀 룩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무대의 주인공 자리를 아내에게 양보한 듯, 그의 절제된 스타일이 리한나의 화려함을 한층 빛나게 했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어워즈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 리한나는 허리에 셔링 디테일이 잡힌 셔츠 드레스에 화려한 실버 주얼리와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을 더해 이날도 역시 본인만의 쿨한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스타일에 긴장을 풀 줄 모르는 그녀답게 시선을 사로잡는 룩이 돋보였죠. 반면, 에이셉 라키는 레더 재킷과 팬츠로 깔끔한 룩을 연출하며 선글라스와 빅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이전보다 캐주얼해진 분위기를 더한 절제된 대디 룩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쪽같이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이지만,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해 눈만 마주쳐도 웃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니 즐거움과 설렘이 느껴집니다.
-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