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한 액세서리, 아빠의 넥타이

진정아

‘대디 코어’ 필수템

지금 패션계는 아빠의 슈트 같은 ‘대디코어’가 휩쓸고 있습니다. 생 로랑의 2024가을/겨울 런웨이에서도 벨라 하디드 등 여러 모델들이 오버 사이즈 슈트에 넥타이를 차고 나왔죠. 지금 유행하는 남성적인 슈트룩은 여성성이 가미된 ‘중성적인’ 스타일이 아닌 정말 남성복을 그대로 입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리얼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빠의 옷장에서 꺼낸듯한 넥타이가 있죠. 넥타이 역시도 폭이 얇거나 페미닌하게 디자인이 변형된 것이 아닌 정말 중년 남성들이 차고 다닐 만한 투박하고 예스런 패턴이 가미된 디자인이 지금 유행의 핵심에 있죠.

Getty Images
Getty Images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출연한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 행사장에 등장한 엘르 패닝! 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준 그녀 역시 대디코어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틀 전 브라운 계열의 슈트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했는데요. 룩 자체는 매니시한 슈트 그 자체 였지만 앞머리에 삔을 꽂아 엘르만의 귀여운 매력을 더했죠.

@hoskelsa
@hoskelsa

지금 넥타이에 빠진 또 하나의 인물, 바로 엘사 호스크입니다. 최근 여러 번의 슈트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백과 타이의 컬러를 버건디 컬러로 맞춰 브라운 슈트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hoskelsa

어깨가 넓은 오버사이즈 재킷에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를 더해 역삼각형 실루엣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도 스트라이프 패턴의 넥타이가 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활약했죠. 셔츠와 데님, 그리고 여러 컬러가 믹스된 넥타이의 조합은 일반적인 슈트룩 보다는 그 무게를 덜어낼 수 있어 슈트가 부담스럽다면 이 조합을 참고해봐도 좋겠어요.

@angelickpicture

이번엔 ‘찐’ 아빠의 슈트룩들 입니다. 재킷과 셔츠 팬츠 그리고 타이까지 모두 그레이 컬러로 통일한 룩인데요. 그레이 컬러 안에서도 약간의 톤 차이를 둬서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한 것,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아이템들로 연출한 루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룩이죠.

@_jeanettemadsen_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핑크색 실크 넥타이! 블랙 슈트에 더하니 시크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백과 선글라스 모두 올 블랙으로 통일한 것이 룩의 한층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 요소였죠.

사진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