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를 결정하는 코트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뭘 입어야 할지 고민인가요? 드레스 코드를 맞추지 않는 이상 지나치게 화려한 룩으로 혼자 튈까 생각이 많을 수도 있고요. 그럴 땐 매일 입는 코트 한 벌의 힘이 생각보다 큽니다. 화려한 드레스, 반짝이는 주얼리보다 강렬하게 주인공 같은 맵시로 등장할 수 있거든요. 여기, 코트 마니아들의 연말 모임용 코트 스타일링 팁을 소개합니다.
벨티드 코트 활용하기
허리 라인을 강조해 주는 벨트 장식은 벨티드 코트만의 특권입니다. 새해 다짐이라도 한 듯 벨트를 질끈 묶어 입으면 깔끔하면서도 시크한 무드가 풍기는 반면, 살짝 느슨하게 묶으면 파리지엔처럼 자연스러운 멋을 낼 수 있어요. 그날그날 모임 분위기에 따라 벨트를 연출하는 방식을 달리해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
단추 하나만 잠그기
진정한 스타일링 고수라면 단추를 활용할 줄 알아야죠. 코트에 달린 여러 개의 단추 중 가장 위 단추 하나만 잠가 케이프 같은 실루엣을 그려 보세요. 짧은 하의를 조합하면 각선미를 드러내 관능적 매력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걸을 때마다 코트 자락이 멋지게 휘날려 진짜 주인공이 나타난 것처럼 드라마틱해 보이는 순간을 선사해 준답니다.
길거나 크거나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기다란 길이의 맥시 코트, 한참 넉넉한 크기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일단 걸치는 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과장된 것 같아 보이는 실루엣이 오히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하고, 미니스커트 또는 쇼츠와 스타킹을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파티 룩이 탄생하거든요. 여기에 여유로운 애티튜드까지 더한다면 한층 확실한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 사진
- 각 Instagram, @valerie.ke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