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통통하다면? 이런 스타일에 도전해 보세요

황기애

155cm 니콜라 코클란의 로맨틱 리본 스타일링.

평균보다 작고 통통한 사이즈라도 얼마든지 패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 3의 주인공 페넬로페, 니콜라 코클란이 증명해 보였죠. 특유의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그녀의 연말을 위한 화려하고 로맨틱한 옷차림에 주목하세요. 콤플렉스도 사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킨 코클란의 스타일링 키워드는 의외로 특별할 것 같은 리본이었어요.

오히려 너무 마른 체형이었다면 이토록 러블리한 분위기는 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패션 행사에 참석한 니콜라 코클란은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고 액세서리와 스타킹까지도 블랙으로 신었어요.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에 새까만 오페라 글러브를 끼고 모던한 사각 클러치백을 들었죠.

너무나 까만 이 패션이 돋보이는 건 조금 과해 보일 정도로 쓰인 반짝반짝한 리본 장식들 덕분이에요. 목걸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자리잡은 네크리스 리본 장식, 팔찌 대신 화려함을 더해준 장갑 위의 리본, 그리고 블랙 펌프스 위의 클리터링 소재의 리본과 머리 장식까지 모두 똑 같은 디자인의 리본을 달아 귀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넉넉하게 사용한 리본 장식이 되려 더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였어요.(@nicolacoughlan)

Getty Images

리본으로 귀엽기만 했다면 작고 통통한 체형으로 슈퍼모델들을 능가하는 패션 셀럽의 타이틀을 달지 못했을 거예요.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분위기의 고혹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 니콜라 코클란. 메탈릭 비즈가 총총히 박힌 머메이드 라인의 롱 드레스는 블랙 벨벳 소재의 커다란 리본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마치 그녀 자신이 선물이라도 된 듯 블랙 리본을 달고 글램 시크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작지만 매혹적이고 당당한 포스를 드러냈어요.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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