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네버 다이! 겨울에 유독 눈에 띄는, 핑크를 입은 패셔니스타들
겨울은 단조로운 계절일 수 있습니다. 검정과 회색의 바다 속에서 무엇 하나 돋보이기 쉽지 않죠. 그런데, 그럴수록 더 눈부신 색이 있습니다. 바로 핑크죠! 대담하게 전신을 핑크로 채워도, 작고 은은한 포인트로 활용해도, 핑크는 언제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올겨울, 이 매혹적인 색상을 얼마나 다양하게 입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봅시다.
핑크는 아우터로 입었을 때 더욱 강렬합니다. 패딩, 시어링 퍼, 숏코트 등 어떤 형태든 핑크가 가진 에너지는 압도적이에요. 다만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너무 길게 가지 말고 짧은 기장으로 스타일링해보세요. 핑크 아우터를 입을 때는 그 아래 룩은 최대한 심플하게 가야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핑크를 이토록 다채롭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지드래곤만큼 핑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도 드물겁니다. 핑크 룩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그는 핫핑크 애착 바지부터 라이더 재킷, 핑크 셋업까지 다양한 핑크 아이템을 활용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11월 내내 이어지는 그의 핑크 사랑을 보고 있노라면, 영원한 건 절대 없다지만 계절불문 사랑받을 컬러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핑크의 진가는 소품에서 빛나요. 오히려 모자나 가방으로 핑크를 얹어주면 옷으로 매치하는 것보다 시선강탈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속에 잠자고 있던 소녀감성을 깨우는 데 더할 나위 없어요.
만약 올 핑크가 부담스럽다면, 핑크 카디건처럼 은은하게 녹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찰리 푸스처럼 톤다운된 카디건도 훌륭합니다. 풀 컬러조차 힙들다면, 브라운이나 블랙이 믹스된 핑크 니트가 타협점이 될 수 있겠죠? 어떻게 입어도 소녀감성은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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