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즐겨입은 조츠가 겨울에도 유효하다고? 조츠+부츠를 기억하세요.
에디터의 최대 컴플렉스는 다리입니다.(흑흑) 상의로는 몸에 핏 되는 옷을 입더라도 하의는 무조건 품이 넉넉한 핏의 바지나 맥시 스커트를 고르죠.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은 데님 반바지, 일명 조츠(Jorts)의 유행 덕분에 아담 샌들러 패션을 방불케 하는 룩을 즐겨 입었어요. 여름 옷들을 정리하면서도 조츠를 애정어린 손길로 어루만졌죠. 하지만 최근 포착된 찰리 XCX의 룩을 보니 서랍에 고이 넣어둔 조츠를 다시 꺼내도 될 듯 합니다. 큼직한 오버사이즈 조츠에 흘러내리는 듯한 부츠의 조합이 꽤나 쿨했거든요. ‘Brat’으로 전세계 MZ들을 대동단결시킨 핫 걸답게 크롭트 톱과 짧은 퍼 재킷을 매치했지만, 롱 코트나 오버사이즈 재킷을 매치해도 충분히 근사할 겁니다. 다만 부츠를 선택하는 데엔 좀 더 신중해야겠죠. 투박한 매력에는 투박한 멋으로! 조츠 패션은 겨울까지도 유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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