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오버사이즈 코트를 슬림하고 다양하게 입는 법!
곧 있으면 두툼한 아우터의 계절입니다. 추위를 막아주면서도 멋을 잃지 않는 방법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손이 가는데, 막상 입으면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마치 아빠 코트를 입은 것 마냥 부해 보일 때가 있죠. 오늘은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슬림하게 입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게요. 다가올 겨울이 기다려지실 거예요.
오버사이즈 코트에는 하의 실종이 답
날씨가 춥다고 꼭 두꺼운 옷만 껴입을 필요는 없어요. 오버사이즈 코트의 부피감을 덜어내고 싶다면 ‘하의 실종 룩’을 시도해 보세요. 시선이 다리로 가면서 상체의 부피감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아무리 두껍고 큰 아우터라도, 이렇게 입으면 경쾌하고 가벼워 보일 거예요. 여기에 도톰한 니트 양말을 매치해 따뜻함을 더해도 좋아요. 맨살을 드러내기는 이젠 추우니, 얇은 스타킹으로 여리여리함을 더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허리선을 잡아주는 벨트로 실루엣 살리기
오버사이즈 코트는 벨트만 잘 활용해도 전체 실루엣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숨겨져있던 허리선을 강조해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어주는데, 이 작은 변화가 전체 룩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죠. 우선 오버사이즈 부피감이 줄어들고요, 이어져 비율이 살아납니다. 단정함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는 건 당연하고요. 중요한건 너무 튀는 컬러보다는 아우터 컬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계열로 벨트를 선택해주세요. 자칫 허리에만 집중 되게끔 하는 건 피하자고요!
대비되는 이너웨어로 시선 분산
추워질 수록 자꾸 어두운 색상에만 손이 가기 마련이지만, 그래서 더욱이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오버사이즈 아우터 안에 밝은 컬러의 이너를 매치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가면서 아우터의 부피감이 덜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블랙 코트 안에 레드나 쨍한 컬러감을 매치해보는거죠. 단조로운 겨울 룩에 생기를 더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왕 큰 코트에는 왕 큰 가방으로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입을 때 작은 가방을 매면, 가방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 몸집이 더 부각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큰 가방을 매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빅 사이즈 가방은 오버사이즈 아우터의 부피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전체적인 비율을 맞춰주죠. 코트와 연결되는 컬러도 좋고 톤온톤으로 이어지는 백을 활용하면 세련된 무드를 더할 수 있어요. 겨울엔 소지품들이 늘어나니 넉넉한 수납공간은 덤이고요!
머플러와 모자로 시선 위로 끌어올리기
머플러나 모자를 활용해 시선을 몸 전체가 아닌, 목 위쪽으로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체로 시선이 집중되면서 부피감이 덜어지죠. 두 가지 다 방한용품이기도 하니 일석이조이기도 하고요. 머플러는 부드러운 무드를, 볼캡이나 베레, 비니를 더하면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으니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택해보세요.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