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묶는 새로운 스타일링 기법.
SNS속 패셔너블함의 기준이 어깨 위에 두른 니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모두가 어깨에 뭔가를 둘러주었죠. 니트부터 셔츠, 맨투맨까지 걸쳤던 그 핫 한 어깨 라인이 이제 허리까지 내려왔습니다. 꾸안꾸 스타일의 내추럴한 스타일링부터 룩의 중심을 잡아 준 포인트 역할까지, 패션 피플들의 ‘허리 묶기’ 기술, 감상해 보시죠.
레이어링의 신이 등장했습니다. 그린 컬러의 데님 팬츠 위에 핑크색 새틴 미니 스커트로 란제리 패션을 시도했어요. 여기엔 심플한 네이비 니트를 입고 살짝 허전해 보이는 허리 라인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를 질끈 묶어 줘 감각적인 룩을 선보였죠. 겹겹이 쌓인 레이어링이 스타일리시하네요. (@pauluschkaa)
패턴과 컬러를 활용한 허리 묶기 스타일링도 눈에 띕니다. 브라운 체크 패턴의 나팔바지에 연두색 니트 카디건, 그리고 노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마치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듯 자연스럽게 컬러가 섞일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katrineken)
두꺼운 스웨터를 허리에 감아 줄 때는 너무 타이트한 옷차림이 아닌 전반적으로 헐렁한 느낌의 오버사이즈 핏을 입으세요. 허리에 커다란 볼륨이 더해진 만큼 배기 팬츠 혹은 박시한 상의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죠. (@coolchicstyle)
허리 묶기 기술의 달인, 린드다 메딘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할머니 니트 조끼를 입고 그 위에 슬림한 니트 톱을 타이트하게 묶어 리본 매듭을 지어 주었어요. 느슨하게 허리 라인 아래도 묶는 게 아닌 마치 조이듯 묶어둔 니트 허리에 두르기의 새로운 기술입니다. (@leandramcohen)
린드라 메딘의 세련된 스타일링 기술의 핵심은 바로 컬러와, 비대칭 라인입니다. 타이트한 조끼든 오버사이즈 셔츠든, 상의 컬러와 비슷한 톤의 아이템을 고르는 거죠. 다크한 데님 셔츠엔 네이비 컬러의 맨투맨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이어 갔어요. 정면이 아닌 허리 옆 라인에서 질끈 묶어만 주면 끝입니다. (@leandramcohen)
한겨울에 롱 코트 위로 니트를 둘러주어도 좋습니다. 그레이와 블랙의 모노톤으로 시크함도 챙겼어요. 롱 그레이 코트 위에 그레이 니트를 둘러주었죠. 너무 많은 컬러가 들어가지 않게, 모던하게 유지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amyfuchsia)
블레이저 위에는 심플한 니트 하나 질끈 묶어주면 왠만한 벨트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이 완성됩니다. 청바지를 입어도 좋고 연말 파티 분위기의 시스루 미디 스커트에 힐을 신어도 잘 어울리죠.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amyfuch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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