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에 넥타이를 맨 여인들.
매니시 룩, 머스큘린에 대한 열망은 언제나 존재했습니다. 블레이저, 수트 팬츠, 넥타이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남성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이제 꽤나 흔한 일이 되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 뭇 패션 피플들이 선보인 수트 패션은 매니시 룩에 대한 기준을 한껏 올려 놓았습니다 지금 바로 테일러드 숍에서 나온 듯한 완벽한 수트를 입은 모습이 그 어떤 드레스를 입은 것 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죠.
뉴트럴한 컬러 톤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수트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타이를 착용했어요. 라운드 형태의 버클이 달린 가느다란 벨트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수트 룩에는 스몰 토트 백을 들어주었네요. 살짝 커 보이는 어깨 라인의 오버사이즈 재킷이 스타일리시합니다. (@ivanamentlova)
블랙 수트가 정석이죠. 그렇다고 전형적이고 촌스러운 느낌은 피해야겠어요. 각 잡힌 재킷과 매칭을 이루는 팬츠는 기본 수트보다 통이 더 넓은 와이드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화이트 셔츠에 메탈릭한 타이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정장은 클래식한 토트 백과 앞 코가 뾰족한 힐로 마무리했군요. (@beatrice.gutu)
빈티지한 신사가 되고 싶다면 브라운 컬러가 제격입니다. 시크하고 섹시한 메스큘린이 아닌 엣지 넘치는 힙한 무드의 수트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역시나 빠질 수 없는 화이트 셔츠를 입고 레트로 풍의 스트라이프 타이를 길게 매 주었네요. 같은 브라운 톤의 토트 백과 포인티드 앵클 부츠로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amyfuchsia)
아래, 위 세트 정장차림이 부담스럽다면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블레이저에 포멀한 와이드 팬츠를 입어보세요. 화이트 셔츠와 가느다란 블랙 타이만으로도 제법 격식을 차린 매니시 룩이 완성된답니다. 볼드한 골드 뱅글로 글래머러스와 머스큘린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네요. (@as_____11000)
화이트 셔츠와 타이가 없어도, 아니 되려 없기에 더 스타일리시한 매니시 룩입니다. 오버사이즈 핏의 재킷과 와이드 핏 팬츠가 멋스런 수트에는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했죠. 화이트 또한 빳빳한 옥스퍼드 셔츠가 아닌 실크 소재의 셔츠로 페미닌한 무드를 더한 마틸다의 모습은 드레스를 입는 것 보다 더 드레시해 보입니다. (@matildadjerf)
화이트 셔츠를 제외하곤 모두 브라운입니다. 살짝 통이 넓은 와이드 핏 팬츠가 레트로 무드를 선사하는 수트에는 역시나 브라운의 스트라이프 패턴 타이를 맸어요. 재킷 위에는 같은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으로 보온성도 높이고 레이어링 디테일도 더했습니다. 레트로 선글라스, 버클 벨트와 볼드한 이어링 등의 액세서리로 빈티지 분위기를 더욱 살렸죠. (@whatgigiw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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