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를 고수하는 멋쟁이들. 추위보단 멋을 위하여!
갑작스럽게 영하권으로 들어온 날씨에도 패딩과 두꺼운 코트를 뒤로 하고, 쇼츠를 고수하는 멋쟁이들은 단호합니다. 추워 보일 수도 있지만, 멋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가뿐히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죠. 온도보다 룩이 더 중요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얼어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얼죽숏’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세요.
쇼츠와 함께라면 아메리칸 캐주얼도 거뜬하네요. 전체적인 컬러 팔레트를 카멜, 데님,화이트로 구성해주면 답답해보이지 않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다채로운 무드를 주고 싶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포인트 아이템을 곁들여보세요.스쿨 룩 감성으로 말이죠. 그리고 코트를 딱 걸쳐주면 쇼츠를 입었다고 해도 아마 하나도 안 추울 거예요.
쇼츠는 골랐는데 컬러 매치가 어렵다면 당연히 모노톤이 해결책이 됩니다. 톤온톤으로 블랙, 화이트, 그레이를 마구 섞어보세요. 여기에 포멀한 재킷과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더해주면 차가운 바람이 부는 매서운 날에도 시크하게 입을 수 있죠.
오는 18일 컴백을 예고한 태연의 룩을 먼저 살펴봅시다. 일단 상의는 길게 입고, 쇼츠는 그 위에 걸치듯이 입어줬네요. 이제 반팔은 너무 추우니, 그 위에는 따스한 레더 코트를 더하면 끝. 스타킹보다 맨 다리를 드러내고 싶다면, 허벅지까지 오는 니삭스나 부츠를 신어 너무 추워 보이지만 않게 조절하면 훌륭해요.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쇼츠를 활용한 그녀의 센스가 더욱 돋보이지 않나요?
안에는 얇게 입고, 두꺼운 아우터를 걸쳐보는 건 어떨까요? 걸을 때마다 옆으로 퍼지는 아우터 덕에 쇼츠가 오히려 더 돋보이거든요. 파워 워킹을 하며 길게 뻗은 다리를 보여주는 그 느낌 모두 알거라 믿어요.
아직 가을을 붙잡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부피감 있는 상의로 쇼츠의 가벼움을 상쇄 시켜주세요. 도톰한 케이블 니트나 카디건으로요. 스타킹에 양말을 레이어드하거나, 니트 비니 등으로 따뜻함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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