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꺼내 입기 좋은 기본 스타일, 잡스 룩
계절을 불문하고 언제든지 꺼내 입기 좋은 완벽한 조합이 있다면, 바로 잡스 룩일 겁니다. 블랙 상의와 데님, 이 스타일은 생전 스티브 잡스가 즐겨 입던 시그너처 룩에서 시작됐죠. 액세서리 없이도 깔끔하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남기는 이 조합은 언제 입어도 실패가 없는 기본템입니다. 계절이나 유행을 초월해 언제든지 손쉽게 꺼내 입을 수 있는 잡스 룩, 올해는 특별히 더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블랙 티셔츠와 중청 데님은 잡스 룩의 근간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 두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정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입어보면, 뭐가 더 필요하나 싶은 깔끔함이 느껴지죠. 심플한데도 단단한 느낌이랄까요? 스니커즈나 베이직한 토트백 하나만 더해도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입고 나가도 좋을, 정말 똑똑한 조합이에요. 지금처럼 추워진 날씨에는 이너로 입어볼 수 있겠죠. 아니면 롱 티셔츠가 아닌 도톰한 니트로 대체해도 되고요!
꼭 티셔츠가 아니어도 상의가 블랙이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블랙 재킷이나 니트, 심지어 셔츠와 데님을 매치해도 충분히 기본을 갖춘 느낌이죠. 앞서 설명한 티셔츠&데님 조합에 블랙 재킷을 더해보세요. 살짝의 강도 있는 힘이 장착될 거예요. 너무 차려입은 듯한 부담 없이, 은근한 멋을 자연스럽게 연출해주는거죠. 그냥 툭 걸친 느낌 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딱입니다.
추워졌으니 코트도 대환영입니다. 블랙 코트와 데님의 조합은 클래식이니까요. 특히 롱 코트에 데님은 자연스러운 멋이 묻어나는 한편 우아한 분위기도 더해지죠.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컬러는 데님에만 집중되게 하는 거예요. 가방이나 선글라스, 슈즈 등은 블랙으로 통일하고, 데님에만 시선이 가게끔요. 심플한 주얼리까지도 허용입니다.
컬러 조합은 고정하되, 실루엣을 다르게 연출해보는 것도 재미죠. 잔뜩 힘 들어간 상의와 배기 진 또는 와이드 데님으로 여유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타이트한 핏으로 깔끔한 무드를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실루엣을 바꿔도 절제된 색감 덕에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클래식함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포인트죠. 같은 색상이라도 다르게 해석하는 즐거움이랄까요?
혹시라도 블랙과 데님의 조합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방법은 많습니다. 컬러감 있는 가방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더해보는거죠. 작은 포인트 하나가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거예요. 전체적인 색감은 차분하게 유지하고, 가방을 버건디 컬러나 카멜, 아이보리 계열로 매치하거나, 머플러나 신발에 컬러를 터치해보세요. 블랙과 데님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에, 액세서리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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