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팬츠는 벨라 하디드처럼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벨라 하디드. 드레시한 룩 보다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기 때문에 그녀의 스타일은 일상 룩으로 참고하기 좋죠. 워너비 데님 핏의 소유자인 벨라의 최애템 부츠컷 데님부터 빈티지 끌로에 팬츠까지, 최근 다양한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어요. 옷장 속 여러 가지 팬츠들을 멋스럽게 활용하고 싶다면? 스크롤을 내려 벨라의 가을 팬츠 스타일링들을 확인해 보세요.
벨라 하디드의 파파라치 컷이나 인스타그램만 잠깐 훑어봐도 그녀가 부츠컷 데님 팬츠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금방 알 수 있죠. 최근 LA에서 포착된 벨라는 블랙 워싱의 로우라이즈 부츠컷 팬츠에 인티미시미(intimissimi)의 보트넥 캐시미어 톱, 그리고 가죽 재킷을 매치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어요.간결한 룩에 노란빛 틴트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힐 부츠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더불어 그녀가 든 코치의 서브 브랜드 ‘코치토피아(Coachtopia)’의 호보백은 남은 가죽 조각들을 재활용해 만든 지속 가능한 아이템이라 더욱 매력적이죠.
지난 1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텍사스에서 카우보이 연인 아단 바누엘로스와 함께 보낸 벨라. 최근 피드에서도 아단과 함께 승마를 즐기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부츠컷 데님에 반팔 셔츠, 볼 캡까지 텍사스의 목가적 무드에 꼭 맞는 룩을 연출했습니다. 스웨이드 샌들과 큼직한 버클이 돋보이는 벨트로 카우걸 감성도 한 스푼 더했죠.
요즘 트렌드인 로우 라이즈 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하이 라이즈까지. 벨라의 룩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내기 때문이죠. 뉴욕에서는 블랙 시스루 톱에 아이보리색 하이웨스트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녀의 팬츠인데요. 한쪽에 말 프린트가 더해진 이 팬츠는 2001년 선보인 끌로에의 빈티지 제품으로, <섹스 앤 더 시티 시즌4>에서 주인공 캐리가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이 전체적인 룩에 고급스러움을 배가 시키죠. 벨라는 여기에 발렌티노의 스웨이드 프린지 호보백과 웨스턴 부츠를 매치했어요.
겨울마다 사랑받는 앙고라 카디건은 흰 티셔츠만큼이나 데님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벨라는 이 미니멀한 조합에 골드 액세서리를 레이어링해 포인트를 더했어요.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데일리로 손쉽게 따라 입기 좋은 룩이죠.
- 사진
-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