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이유
알고 보면, 나나는?
1991년생. 나나는 배우이기 이전에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가수입니다. 이제는 많이 잊혀진 사실이지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나나가 무대 위에서 각 잡고 제대로 선보인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무대가 호평을 얻은 것이 결코 찰나의 노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군요. 나나는 한 때 ‘한국의 푸시캣 돌스’라 불린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활동하면서 다년간 실력과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정작 나나의 인지도가 높아진 타이밍이 ‘마법소녀’, ‘아잉♡’ 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가요사에 남긴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 활동 이후라는 것이 아이러니한 지점이죠.
‘겉바속촉’의 솔직담백한 스타일
나나보다 한발 앞서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애프터스쿨의 졸업생 유이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하면서 매력 지수를 높인 것처럼 나나 또한, 예능 출연을 통해 호감형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케이스입니다.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나나의 실제 성격은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편. 과거 나나는 <진짜 사나이> 여군 4기에 출연해 카메라가 도는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생리 현상을 그대로 노출해 역으로 팬들이 그의 이미지를 염려할 정도였죠. 이에 대해 정작 나나는 연애할 때도 상대방에 모든 것을 오픈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대꾸해 ‘걸 크러시’ 넘치는 매력을 설파한 바 있습니다.
이제 패셔니스타 타이틀은 나나의 몫
“평범하지 않은데, 예쁘다.”, “독특하면서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있다.” 나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이 공통으로 내놓는 이야기인데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녀’ 자리에 두 차례나 등극한 바 있는 나나의 미모가 요즘처럼 열일 중인 순간이 또 있을까요? 전형적인 (a.k.a)뼈 말라 미녀인 나나는 아무나 쉽게 소화하기 힘든 과감한 스타일도 납득시킵니다. 얼마 전,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한 나나는 꾸레쥬의 백리스 드레스 차림으로 등 라인을 고스란히 노출해 좌중의 기분 좋은 이목을 독차지한 바 있죠. 이 외에도 나나의 ‘넘사벽’ 비주얼과 넘치는 끼,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가 담긴 포토제닉한 모습은 다양한 매체와 브랜드 화보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플러팅!
절친인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인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숨겨 왔던 발라더로서의 음색을 널리 알린(?) 한편, 화제가 된 전신 타투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차분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해당 방송을 보고, 나나의 편안한 분위기에 반했다는 댓글을 가득 달아 두었습니다. 다수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 속에서 성장한 외동딸임을 밝혀 온 나나는 “단점이 뭐냐?”라고 묻는 조현아의 질문에도 “없다”라고 대답했죠. 사랑받고 자란 이들이 가진 공통점인 높은 자존감을 나나에게서도 엿볼 수 있었어요.
연기자 입덕 좌표
사실 누구도 나나가 이토록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줄은 예상 못 했을 겁니다. 나나는 2016년 tvN의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시원시원한 성격의 김단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명연기 사수인 전도연과 붙어도 뒤지지 않는 그의 에너지와 끼는 카메라 밖에서도 느껴졌는데요. 이어 출연한 영화 <자백>에서 나나가 연기한 김세희 또한, 매혹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 포인트가 있는 명민한 연기자 나나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린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죠. 첫 주연작인 <저스티스>와 <글리치>를 통해 부상한 나나는 <마스크걸>에서 맡은 김모미 캐릭터로 강력한 연기의 방점을 찍습니다.
나나는 열일 중
나나는 현재 이민호, 안효선, 채수빈, 지수와 함께 출연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베테랑2>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휴민트>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2024년뿐만 아니라 2025년도 나나의 해가 될 것이라 단언해 봅니다.
- 사진
- 인스타그램 @jin_a_nana, tvN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