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의 장인 정신이 완성한 마스터피스

신지연

한 폭의 그림을 연상 시키는 완벽한 앙상블, 유서 깊은 발레 레퍼토리가 주얼리 속에 깃들었다.

극강의 장인 정신과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스톤헨지의 철학이 만나 탄생한 마스터피스 컬렉션.

기품이 넘치는 발레와 고귀한 하이 주얼리는 어쩌면 가장 가까운 존재일지도 모른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그리고 아름답게 흐르는 선이 그려내는 예술이라는 면에서. <백조의 호수>, <블랙 스완>,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등 클래식 발레 공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톤헨지 ‘마스터피스 컬렉션’은 우리를 그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현장으로 이끈다. 궁극의 하이 주얼리와 유서 깊은 예술 장르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이 컬렉션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세계적 공방과 견줄 만한 실력을 겸비한 우리나라 대표 명장인 이두영 명장, 김용희 명장, 이순용 명장과 함께한 대규모 프로젝트. 형형한 빛을 자랑하는 보석들과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요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여섯 가지 마스터피스가 이야기를 전한다.

1.<블랙 스완(Black Swan)>
김용희 명장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11.09캐럿 화이트, 블랙, 브라운 다이아몬드와 스모키 쿼츠를 세팅한 블랙 스완 컬렉션 브레이슬릿.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1.66캐럿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세팅한 블랙 스완 컬렉션 링.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2.71캐럿 화이트, 블랙, 브라운 다이아몬드와 스모키 쿼츠를 세팅한 블랙 스완 컬렉션 링.

마성의 매력을 지닌 ‘블랙 스완’, 흑조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이 컬렉션은 관능적이고 우아하면서 강렬한 매혹이 특징이다. 화이트, 브라운, 블랙 다이아몬드와 스모키 쿼츠가 그러데이션으로 세팅된 브레이슬릿은 마치 흑조의 날개가 펄럭이듯 황홀하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활용해 왕관을 연상시키는 링과 날개 모티프의 구조적 형태가 돋보이는 링, 7.68캐럿의 투르말린을 포인트로 세팅해 비대칭 디자인을 선보인 네크리스까지, 다채로운 형태와 은은한 색의 스톤들은 유혹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흑조 오딜을 연상시킨다.

2.<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
이두영 명장

경이로운 빛을 발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컬렉션 속 화이트 골드 소재에 25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컬렉션 티아라.

고귀한 빛을 내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티아라’. 마녀의 주문으로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에게서 영감을 받은 티아라는 25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600개가 세팅되어 독보적인 광채를 내뿜는다. 정교하고 섬세한 짜임으로 엮인 스톤들은 눈꽃처럼 퍼지는 시각적 착시를 야기하며, 마치 오로라 공주의 수호 요정인 라일락 요정이 마법을 부린 듯 동화 같은 피사체로 완성되었다.

3. <돈키호테(Don Quixote In Love)>
이두영 명장

위 |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1,67캐럿 다이아몬드와 루비를 세팅한 돈키호테 컬렉션 브로치
아래 |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3캐럿 다이아몬드, 핑크 사파이어, 스모키 쿼츠를 세팅한 돈키호테 컬렉션 브로치.

발레 <돈키호테> 속 주인공 키트리의 부채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레이스 부채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장인의 손을 통해 섬세하게 구현했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붉은 계열의 루비, 핑크 사파이어와 다양한 사이즈의 다이아몬드가 구조적인 기법으로 이어지며 매혹적인 결합체로 완성되었다.

4.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이두영 명장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25.36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미오와 줄리엣 컬렉션 네크리스.

죽음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맺은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줄리엣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공연 속 아름다운 드레스를 재해석한다. 피부 위에 내려앉은 레이스의 세세한 질감을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고스란히 재현했다. 브레이슬릿과 네크리스 가운데 위치한 리본 모티프는 겹겹이 쌓인 구조로 극강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드러낸다.

5. <카멜리아 레이디(Camellia Lady)>
이순용 명장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4.65캐럿 화이트, 퍼플 다이아몬드, 9.88캐럿 루비와 사파이어를 세팅한 카멜리아 레이디 컬렉션 브레이슬릿. 18K 옐로 골드 소재에 3.20캐럿 다이아몬드, 13.47캐럿 루비와 사파이어, 10mm 진주를 세팅한 카멜리아 레이디 컬렉션 브로치.

이루지 못한 사랑에 슬퍼하는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의 이야기. 23캐럿의 루비와 사파이어를 세팅해 화려한 색감의 동백이 눈길을 끄는 브레이슬릿과 8mm 진주를 수술 부분에 배치해 디테일을 더한 이어링과 브로치 구성이다. 그녀의 별명인 동백꽃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화이트 다이아몬드, 퍼플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진주 등 마스터피스 컬렉션 중 가장 다채로운 스톤이 사용된 카멜리아 레이디 컬렉션은 존재 자체만으로 형형한 빛을 내뿜는다.

6. <백조의 호수(Swan Wings)>
이두영 명장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1.6캐럿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세팅한 백조의 호수 컬렉션 이어링.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8.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백조의 호수 컬렉션 브로치.

세계적인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백조의 날개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마법사의 주문에 걸려 백조로 변해버린 슬프고도 아름다운 공주 오데트를 대변한다. 화이트 골드와 8.9캐럿의 다이아몬드만을 이용해 제작된 날개 모양의 브로치, 진주를 사용해 눈물이 떨어지는 듯한 디테일을 구현한 이어링은 장인의 섬세한 기술력과 고도의 절제미로 경외감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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