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드할 결심
셔츠 하나만 입기엔 춥고, 재킷까지 걸치기엔 덥고. 요 근래 매일 하는 고민을 현명하게 해결하려면 레이어드 룩에 주목하세요.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것은 기본,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에 간편해 일교차가 큰 시기에 적격입니다. 이제 하나만 고를 필요 없이 그냥 레이어드하기로 해요.
셔츠 & 니트 톱
셔츠와 니트 톱은 ‘믿고 입는’ 레이어드 조합입니다. 베이직한 셔츠에 단정한 니트 톱이라면 ‘패알못’이라도 손쉽게 그럴싸한 프레피 무드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조금 심심한 기분이 든다면 패턴이 가미된 셔츠를 비비드 컬러 니트 톱과 레이어드해 개성이 통통 튀는 유쾌한 느낌을 살려 보세요.
셔츠 & 스웻셔츠
니트 톱과는 달리 셔츠 칼라를 거의 다 가릴 정도로 딱 맞는 네크라인의 스웻셔츠는 한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동시에 캐주얼한 매력도 느끼게 하죠. 가장 중요한 건 레이어드한 스웻셔츠의 소매 밖으로 셔츠 소매가 반드시 드러나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스커트 & 팬츠
여전히 트렌디한 조합, 스커트와 팬츠는 과감하게 레이어드할수록 재미있고 색다른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치렁치렁하게 긴 프린팅 스커트에 전혀 다른 컬러의 팬츠를 함께 입으면 빈티지 또는 펑크 무드가 감도는 레이어드 룩이 탄생하는 반면, 길이가 짧은 스커트에 전반적인 톤이 유사한 팬츠를 더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어요.
길이 & 길이
레이어드 스타일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강조하려면 아이템 각각의 길이를 활용해 보세요. 오버사이즈 스웨터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커트, 허리에 묶어 늘어뜨리듯 두른 셔츠처럼 모두 비슷한 길이의 아이템으로 이루어진 레이어드 룩은 그야말로 다다익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답니다. 한편 롱 셔츠에 짤막한 크롭트 재킷 등 서로 다른 길이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면 해체주의적인 실루엣을 그려 룩 전체의 감도를 높일 수 있어요.
- 사진
- 각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