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달라진 공기.
꽁꽁 싸매고 두르는 가을과 겨울 사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보테가 베네타와 프로엔자 스쿨러, 페라가모를 필두로 끌로에, 델코어와 제이슨 우, 베브자 등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싸매고 두르는 트렌드가 급부상 중이다. 가운이나 스카프, 케이프로 완성하는 스타일링은 단추나 지퍼로 여밈 부분이 없어 보온은 물론 멋진 실루엣과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일단 옷장에 잠들어 있는 특대형 목도리를 찾아볼 것. 크게 펼쳐 몸판이나 어깨에 무심하게 두르는 것만으로도 이번 시즌 가운 스타일링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