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등산하면 살이 빠질까?

김민

빨갛게, 노랗게 물든 산을 보면 절로 단풍놀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과연 등산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요? 이 가을이 가기 전, 등산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효과적인 칼로리 소모

등산은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훌륭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걷는 속도와 상관없이 말이죠. 중간 정도의 경사를 가진 등산로를 걸으면 시간당 약 430~5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중 70kg의 성인이 수영을 한 시간 동안 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에요. 경사가 심한 험한 산을 등산하게 된다면 당연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요. 체중을 빠르게 줄이고 싶다면 오르막이 있는 등산로를 주기적으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지방을 태우는 심박수

산을 타는 것은 우리의 체지방을 태우기에 매우 이상적인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는 활동이에요. 등산로를 오리고 내리며 최대 심박수의 약 70%-80%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거든요. 이 구간에서 우리의 체지방은 빠르게 연소된답니다. 단,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심박수를 조금씩 높여보는 것이 좋답니다. 심박수를 유지하다 보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요.

혈당 스파크의 감소

등산은 인슐린 민감성을 올릴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 신체의 세포가 인슐린에 더 잘 그리고 빠르게 반응하여 혈당 조절이 수월하게 하죠. 체내 인슐린 민감도가 좋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 확률 또한 낮아져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등산으로 인하여 근육량이 늘어나면 근육의 포도당 흡수와 소비가 좋아져 혈당 스파크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행복감 상승, 통증은 감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체중 감량에 대한 압박을 느끼거나 평소보다 제한된 식사를 이어가기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늘 다이어트 중에는 기운이 떨어지는 거나 기분이 다운되는 것도 심리적인 변화 때문이랍니다. 그런 맥락에서 등산은 최적의 운동 중 하나예요.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두 발로 땅을 딛고 햇볕을 쐬며 걸을 때 엔도르핀과 같은 천연 화학 물질이 분비되거든요. 이 화학 물질이 행복감은 높이고 통증은 줄인답니다. 보다 강도 높은 산행을 할 경우에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수 있고요.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감소한답니다. 자연스레 불안한 마음은 줄어들고 기분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죠.

사진
@kendalljenner, hailey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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