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추운 가을에도 트랙재킷을 입고싶은 이유
날씨가 쌀쌀해지며 점차 두꺼운 아우터가 지배하는 시즌이지만, 패션 피플들은 여전히 트랙재킷에 집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셀럽들이 추위를 감수하고서라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제니와 리타 오라, 줄리아 폭스가 증명해준 트랙재킷의 매력, 그들이 왜 이 재킷을 놓지 않는지 들여다봅시다.
‘옷잘알’ 제니가 <만트라> 음방 무대에서 선보인 것도 이 트랙재킷이었죠. 한껏 짧아진 이 트랙재킷 룩을 보고 귀엽다고만 느꼈다면 오산입니다.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상당히 강렬하게 풀었거든요. 교복 넥타이와 귀여운 양말은 그 룩에 엣지를 더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뽀짝 무드를 완성시켰습니다. 어떤 느낌을 원하든, 트랙재킷 하나로 이토록 다양한 무드를 뽑아낼 수 있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리타 오라는 변형된 형태의 트랙재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길게 찢어진 슬릿과 과감한 실루엣으로 완성된 이 트랙재킷 드레스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녀에게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여기에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인 무드를 묵직하게 잡아냈네요.
제니와 리타 오라가 입은 이 트랙재킷, 바로 아바바브의 2025 S/S 컬렉션의 아이템들입니다. 아디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는데요. 아바바브는 이번 컬렉션에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하며, 그 경계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렇게 보니, 셀럽들이 아직도 트랙재킷을 고집하는 이유가 납득되네요.
여러 패션 피플들도 여전히 트랙재킷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로마 영화제에서 포착한 줄리아 폭스도 마찬가지죠. 트랙재킷은 그 자체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하게, 스커트와 함께라면 좀 더 드레시하게, 누구나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그 무심함 속에서 빛을 발한다는 것. 트랙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이 아직도 계속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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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jennierubyjane, @rebecaoksana, avantgardey_, Splash News, AVAV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