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레스를 입은 여신들의 레드 카펫 배틀.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에 여신들이 총 출동했습니다. LA에서 열린 영화 발전 기금 모음 행사인 갈라에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참석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레드 카펫 위 드레스들이 이슈가 되었죠. 유독 블랙 드레스를 입은 셀럽들의 자태가 돋보였던 이번 행사에서 누가 웨스트 최고의 블랙 드레서인지 한번 가려봐도 좋을 것 같군요.
마가렛 퀄리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샤넬이 만나면 마가렛 퀼리가 탄생합니다. 란제리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의 레드 카펫 룩은 중세 여인들이 입었던 스커트를 한껏 부풀리기 위한 속치마, 크리놀린을 변형한 블랙 레이스 스커트와 레이스 스타킹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머리 위 별 모티프의 티아라로 샤넬 공주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카이아 거버
수수한 오프 듀티 룩의 달인 카이아 거버의 변신은 무궁무진합니다. 커다란 웨이브가 들어간 올드한 헤어 스타일과 블랙 시스루 소재에 정교한 비즈가 장식된 여신 풍의 드레스를 입은 카이아. 아르데코 풍의 어깨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는 알렉산더 맥퀸이 1997년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빈티지 지방시입니다.
켄달 제너
예술적인 곡선 형태의 컷 아웃 디테일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는 스키아파렐리의 2024년 스프링 컬렉션 피스예요. 켄달 제너는 마를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블론드 헤어 스타일에 독창적이고 엘레강스한 블랙 드레스로 한껏 매력 어필을 했죠.
카라 델레바인
중성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카라 델레바인은 셀린의 미니 드레스로 러블리한 모습을 선보였어요. 홀터넥 스타일의 드레스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타이 장식으로 심플하지만 센스 넘치는 포인트를 주었네요.
제이든 스미스
수많은 여신들 사이에서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바로 루이 비통의 크리스털이 장식된 케이프 형식의 수트를 입은 제이든 스미스였어요. 과장된 러플 디테일의 화이트 셔츠를 입고 블랙 부츠를 신은 그는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반짝임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멀게 했다는군요.
니콜 키드만
집에서조차 늘 드레스를 입는 듯,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니콜 키드만 또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단순하지만 우아한 드레이핑 디테일의 발렌시아가 쿠튀르 드레스에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한 클래식한 모습이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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