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비슷한 듯 다르게 즐기는 트렌치 코트 스타일링
가을이면 어김없이 교복처럼 입게 되는 트렌치 코트! 클래식의 정석과도 같은 아이템이지만 의외로 귀엽고 유쾌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친한 친구들과 요리조리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트렌치 코트 시밀러 룩을 공개합니다.
지지 하디드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직업도 스타일도 정반대이지만 오랫동안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뉴욕에서 잠시 걸스 나잇 아웃을 즐긴 두 사람! 지지는 심플한 옷차림에 브라운 롱 트렌치 코트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톤온톤의 차분한 가을 룩을, 테일러는 미디 기장의 카키 트렌치 코트에 체크 미니스커트로 그녀의 시그니처 데일리 룩을 선보였죠. 그런데 이 둘, 미리 약속이라도 한 걸까요? 서로 같은 아우터를 입고도 각자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모습은 마치 오랜 우정이 자연스레 스타일의 조화를 이끌어낸 것 같은데요. 스타일은 달라도 그 시너지는 두 배로 살아나 멋진 시밀러 룩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랫동안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트렌치 코트는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되며 한층 다채롭게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이, 컬러, 소재는 물론 예전에는 구조적인 디테일이 많았던 디자인이 점점 심플해지면서 캐주얼하게도 쉽게 소화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손이 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각기 다른 디테일의 트렌치 코트를 입고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거나 가을에 신어도 손색없는 숏 어그와 매치한 드레스 코드로 의외의 스타일링 재미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트렌치 코트로 맞춘 시밀러 룩으로 짧지만 매력 넘치는 가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