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걸쳐야 제맛! 지금 패션피플들이 즐겨 입는 의외의 아우터
후드집업의 매력은 바로 이거죠. 안에 뭘 입었든 후드가 룩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 자체로 모든 게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지는 것. 그 안에 레이어링된 아이템들이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후드 자체가 룩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요. 재킷처럼 룩을 단번에 장악하지 않고, 룩 전체를 조화롭게 감싸주는 거죠. 그냥 편안하다고만 치부하기에는 그 매력이 너무나 큰 후드. 아무 생각 없이 걸칠 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후드를 걸쳤다고 해서 룩이 묻히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지퍼를 살짝 열어 티셔츠나 탱크톱을 드러내면, 안에 있는 아이템들이 주인공이 되죠. 그저 편안한 배경처럼, 룩을 부드럽게 완성해줍니다. 스포티하지만 전혀 가벼워 보이지 않는 스타일링의 핵심은 깔끔한 블랙으로 통일한 톤과 미니멀한 디자인이에요. 후드 하나 걸쳤을 뿐인데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나는 건 바로 모노톤 덕분이죠.
후드집업은 그 어떤 디테일을 더하지 않아도 무심한 멋이 완성되는 아이템이죠. 리한나처럼 살짝 걸치고 옆으로 늘어뜨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후드 자체가 스타일의 완성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디테일을 고민할 필요가 없죠. 특히 눈에 띄는 컬러의 후드집업이라면,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에 안에 뭘 입었는지도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티셔츠, 니트, 혹은 얇은 셔츠까지 레이어링해도 후드가 룩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니까요. 지퍼를 모두 잠그거나, 반쯤 열어서 안에 입은 옷을 살짝 드러내는 것도 멋스러워요.
후드가 주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무심한 멋에 걸리시한 분위기를 얹어봐도 좋습니다. 후드는 곁들여질 뿐 룩을 해치지 않으니까요. 지퍼를 활짝 열어 안에 입은 티셔츠나 이너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 룩에 생동감과 포인트가 더해지죠. 종아리까지 오는 스타킹이나 양말로 다리 라인을 강조해봐도 좋아요. 어쨌든간에 포인트는 후드가 아니라 그 안에 입는 요소들이 될테니!
헐렁한 후드를 코트나 재킷 없이 입으면 자칫 너무 캐주얼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에 포인트를 준다면 세련된 무드를 살릴 수 있어요. 브라운 톤 후드를 오버사이즈 핏의 데님과 매치해보세요. 여기에 같은 톤의 부츠와 가방을 더하면 전체적인 컬러 배치가 자연스럽고 세련된 무드를 완성해 줍니다. 후드 특유의 캐주얼함이 톤다운된 색감과 어우러지면서, 너무 꾸민 느낌 없이 쿨함을 살릴 수 있죠.
집에서 입을 법한 넉넉한 후드에 트랙 팬츠, 양말에 힐까지? 후드를 입고도 충분히 트렌디해 보일 수 있음을 증명하네요.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날에 딱이죠. 후드 속에서 살짝 보이는 티셔츠 레이어드는 물론, 목에 걸린 헤드폰이 룩의 디테일을 더했네요.
후드집업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안에 뭘 입든 룩이 해치지 않는다는 것. 지퍼를 완전히 올리든, 반쯤 내리든, 어떤 옷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 스타일링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후드 하나만으로 완성도 높은 룩을 만들어준다는 점, 정말 편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