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입으세요, 소재별 롱 코트 스타일링 5

황기애

롱은 롱인데, 어떤 롱?

무조건 길어야 합니다. 이번 시즌 아우터를 고민 중이라면 말입니다. 늘 입던 트렌치 코트부터, 이번 시즌 키 트렌드인 스웨이드 소재, 그리고 타임리스 시크 룩을 위한 레더 코트 등 한층 더 다양해진 소재로 선보인 롱 코트들. 정해진 답은 없어요, 각자 취향껏,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한번 골라보죠.

명실상부 스웨이드의 계절입니다. 옷부터 가방, 신발까지 스웨이드가 아닌 것이 없어요. 일자 형태의 롱 코트에 같은 소재와 컬러의 롱 스커트를 매치해 더블 스웨이드 룩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톤이 다른 브라운 백과 로퍼를 매치해 세련된 가을 패션을 완성했죠. (@_rebeccajackson)

90년대 풍의 미니멀한 레더 코트는 기본적인 아이템들과 입었을 때 가장 돋보입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일자 청바지, 그리고 클래식한 블랙 발레 슈즈로 완성한 옷차림에 블랙 레더 소재가 매력적인 롱 코트를 이길 아우터는 없습니다. (@yana.koroed)

좀 더 자유로운 영혼의, 아티스틱한 마인드를 지녔다면 벨벳 소재에 도전해보세요. 벨벳 특유의 고전적인 이미지와 몸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텍스처가 예술가적 분위기를 풍깁니다. 하이 네크리스와 A라인의 코트엔 플레어 진으로 보헤미언 스타일로 연출해도 좋습니다. (@darjabarannik)

악어 가죽 텍스처로 한층 더 특별해진 블랙 레더 코트. 소재는 독특하지만 실루엣은 가장 기본의 미니멀한 라인을 유지했어요. 스키니 진과 유독 뾰족한 앞 코가 돋보이는 슬링백 슈즈로 범접하기 힘든 시크함을 풍깁니다. (@clairerose)

가장 일반적인 개버딘 소재의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를 빼놓을 순 없죠. 그 어느때보다 길고 넉넉한 실루엣을 고르세요. 좀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클래식 트렌치엔 평범한 슈즈가 아닌 피시넷 슈즈에 흰 양말 정도는 신어야 눈에 띄지 않겠어요? (@katyaf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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