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도 좋아, 프린지가 달린 가을 패션

황기애

가을 무드 가득한 프린지 디테일 룩.

움직일 때마다 주렁주렁 달린 프린지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카우보이, 카우걸 트렌드와 맞물려 웨스턴 풍의 프린지 디테일 룩을 입는다면 말이죠. 절대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입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이지만 적당한 포인트로 은근히 실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줘요. 재킷부터 가방까지, 프린지를 즐길 방법 또한 다양하답니다.

소매를 따라 찰랑거리는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브라운 재킷. 가죽이나 스웨이드가 아닌 일반적인 울 소재의 재킷이라 더욱 웨어러블해요. 여기에 과하지 않은 베이지 톤의 웨스턴 부츠를 신어 신사적인 카우걸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marlene_rougier)

복슬복슬한 느낌을 주는 니트 프린지 장식. 마치 퍼 아이템을 입은 듯 볼륨감과 따스함을 선사하는 화이트 니트 톱에 배기 핏의 그레이 팬츠를 입고 브라운 스웨이드 슈즈와 백을 매칭했어요. 본격적으로 겨울 아우터를 입기 전, 딱 시도하기 좋은 룩이죠. (@mafaldapatricio)

처음부터 프린지가 달린 옷을 소화하기 힘들다면 액세서리부터 시작하세요. 가방이 적당할 것 같네요. 와인 컬러의 실크 롱 스커트에 올리브 그린의 체크 패턴과 스웨터를 걸친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옷차림에 프린지가 양껏 달린 스웨이드 백으로 포인트를 더하세요. (@oliviatps)

역시 프린지 재킷은 가죽과 만나야 그 맛이 제대로 삽니다. 베이지 컬러의 레더 재킷은 그 하나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죠. 청반바지에 운동화에 매치한 도심 속 카우보이 룩, 커다란 브라운 백으로 완성했어요. (@whatgigiwears)

소매뿐만 아니라 주머니와 재킷 끝단에도 프린지가 장식돼 실제 카우보이도 탐낼 브라운 프린지 재킷. 전형적인 웨스턴 스타일보다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섞어 스타일링하면 더 세련되보입니다. 오버사이즈 티셔츠 혹은 심플한 미니 드레스를 입고 양말에 로퍼를 신는 것처럼요. (@courtneygrow)

꼭 재킷에만 프린지가 있을 란 법, 없죠. 이토록 포근한 니트 룩에도 프린지가 더해질 수도 있습니다. 심플한 그레이 스웨터에 햄라인이 굵은 프린지 디테일로 완성된 레몬색의 니트 스커트의 매칭이 사랑스럽네요. (@mafaldapatri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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