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024년을 부드럽게 물들일 이 컬러

박채린

지금 도전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레드의 인기가 부담스러웠던 이들을 위한 컬러가 올해의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두아 리파부터 킴 카다시안까지, 이미 셀럽들은 이 컬러에 푹 빠져 있죠. 베이지보다는 화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산뜻한 ‘버터 옐로우’의 매력을 살펴보세요!

@dualipa
@dualipa

최근 친구들과의 워싱턴 DC 여행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 두아 리파. 캄캄한 배경과 대비되는 화사한 코트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요. 두아 리파는 버터 옐로우 컬러의 가죽 트렌치 코트에 폴로 스웨터, 부츠컷 데님, 그리고 볼캡을 매치했습니다. 섹시한 가죽 텍스처와 은은한 버터 옐로우 컬러의 대비가 신선한 조화를 이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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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역시 일찌감치 버터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는 버터 옐로우 메신저 백이 그녀의 애착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소매를 걷어 스포티하게 연출한 티셔츠와 스웨트 팬츠까지 올 화이트로 스타일링한 룩에는 거대한 사이즈의 버터 옐로우 백으로 임팩트를 더했습니다. 반면, 엘레강스한 바디콘 드레스에는 약간의 생동감을 더해주는 정도로 컬러를 활용했죠.

@sviridovskayasasha
@leandramcohen

버터 옐로우의 가장 큰 매력은 다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겁니다. 단아하면서 명랑하기도, 경쾌하면서 차분하기도 하죠. 어떻게 컬러를 조합 하는지가 무드를 결정짓는 요소고요. 베이지나 아이보리 같은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와 매치하면, 버터 옐로우가 룩의 전체적인 채도를 높여 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또 버터 옐로우를 메인 컬러로 두고 블루 같은 대조되는 컬러를 더하면 청아한 매력이 배가되죠.

@lara_bsmnn
@linmick

버터 옐로우는 생각보다 활용하기 만만한 컬러입니다. 기본 컬러처럼 어디에나 편하게 매치할 수 있으면서 화이트나 블랙보다는 유니크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레드, 핑크, 라벤더처럼 결코 단순하지 않은 컬러 플레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스타일링을 한층 세련되게 만듭니다.

@linda.sza

버터 옐로우는 어디든 잘 어울리는 만능컬러이지만 그 중에서도 브라운과의 조합은 가을의 따스하고 포근한 무드를 표현하기에 제격입니다. 인플루언서 린다는 꽈배기 짜임이 들어간 버터 옐로우 니트 톱에 브라운 울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고, 바이커 부츠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가을철 데이트 룩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링이죠.

평소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부터 버터 옐로우 컬러로 시도해보세요. 올 가을 스타일링에 상큼한 전환점을 만들어줄 거예요.

사진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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